O다리·X다리 교정치료,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리 모양이 O자나 X자로 휘어져 있다면, 단순 미용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각변형’**이라고 불리는 정형외과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은 외반슬(X다리), 내반슬(O다리)을 비롯한 하지 각변형의 원인과 교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리의 각변형이란?

다리의 각변형이란 정강이뼈나 대퇴뼈 등의 성장 불균형으로 인해 무릎 아래 다리 축이 비정상적으로 휘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내반슬(O다리) : 무릎 사이가 벌어진 형태
• 외반슬(X다리) : 발목 사이가 벌어진 형태

 

주요 원인

• 생리적 원인 : 3세 이전의 O다리는 성장 과정 중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
• 유아기 경골 내반증 : 성장판의 비정상 발달
• 구루병 : 비타민 D 결핍에 의한 골발달 이상
• 외상 후 유발 : 골절 후 뼈가 비정상적으로 붙은 경우
• 유전적·대사성·내분비 질환 : 골이형성증 등

 

각변형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가 진행됩니다.

• 병력 확인 (외상, 식습관, 성장 이력 등)
• 무릎 간격 측정(과간거리), 하지 길이 비교
• X-ray, MRI, CT, 혈액검사, 유전자 검사

 

각변형의 치료 방법은?

환자의 나이, 변형 정도, 기저 질환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1. 장하지 보조기 착용 (보존적 치료)

• 적용 대상 : 14~30개월 유아
• 하루 23시간 착용하며 성장판의 균형을 맞추어 자연 교정 유도
• 과도한 사용 시 뼈의 발달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

2. 절골술 (수술적 교정)

• 수술로 뼈를 자르고 다시 배열
• 한 번의 수술로 정렬 가능하나 혈관·신경 손상 위험 있음
• 회복 후 금속 제거 수술 필요

3. 외고정기(일리자로프 등)를 이용한 점진적 교정

• 복합적인 변형 또는 급성 교정이 어려운 경우 사용
• 장기간 외고정기 착용 및 핀 감염 주의

4. 성장판 억제술 (골단판 유합술)

• 소아 및 청소년에게만 적용 가능
• 성장판의 한쪽을 억제해 균형 있는 성장 유도
• 간단한 수술이지만, 성장 완료 시 효과 없음

 

수술 후 회복과 주의사항

• 치료 기간은 4개월에서 1년까지 다양
• 관절 구축 방지를 위해 꾸준한 관절 운동 필요
• 금연 권장 (뼈 유합 방해 요소)
• 정기검진과 재활운동은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각변형 치료 시 주의할 점

• 불필요한 보조기 착용은 오히려 성장 방해 가능성
• 수술 후 감염, 신경 손상, 과도한 교정 또는 재발 가능성 있음
• 수술 방식 선택은 전문가와 충분히 상의 필요

 

이런 경우, 치료를 꼭 고려하세요!

• 무릎 통증이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아이
• 양쪽 무릎 간격이 눈에 띄게 벌어진 경우
• 다리가 휘어 있어 운동이 힘들거나 외관상 문제가 되는 경우

 

생활 속 예방 가이드

• 균형 잡힌 영양 섭취 (특히 비타민 D)
• 외부 활동 시 보안경과 보호장비 착용
• 정기적인 소아 정형외과 진료로 성장 상태 점검

올바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꾸준한 관리만이 각변형으로 인한 합병증과 삶의 질 저하를 막는 길입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이상 징후가 보인다면 안심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