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감정

아래 글은 어느 초등학생의 작품입니다.

인간의 목표는 행복이라고들 한다.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놀 때 가장 행복하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뭐든 행복할 것이다. 나는 행복과 기쁨이 같은 의미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나의 생각에는 기쁨보다 행복이 더 오래 유지되고 행복이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기쁨은 짧고 굵지만 행복은 길게 유지된다. 행복의 가장 인기 있는 정의는 ‘주관적 안녕감’ 이라고 한다. 안녕은 평안하다는 의미인데, 즐거움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특별한 사건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직장,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 삶의 만족도가 중요하다. 만약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다면 행복할 것이고 삶에 불만이 많다면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개인적인 즐거움, 안락함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삶은 개인적인 삶이 아닌 공동체적인 삶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행복한 것이다. 현대인에게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했을때, 가장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돈’ 이었다. 과연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을까? 돈과 행복의 관계는 매우 애매하다. 부유한 사람들이 더 행복한 증거는 없다. 사람들이 돈과 행복의 관계가 깊다고 믿는 것은 돈이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은 행복에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목표로 한다면 불행해진다. 가난하게 살더라도 삶에 만족하고 남을 사랑한다면 당연히 행복할 것이다. 하지만 행복할수록 좋기만 할까? 인생을 100% 만족하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걱정이 없다면 내일을 위한 오늘의 희생을 감내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때 남을 사랑하면서 큰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사랑은 우정에 열정과 돌봄이 포함될 때를 말한다. 그럼 우정과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 친구사이에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우정, 연인 사이에 서로 좋아하는 감정은 사랑이다. 하지만 우정보다 사랑이 더 강한 감정이다. 예를 들면 친구가 생일선물을 주면 기쁘고 잊으면 서운하지만 연인이 생일선물을 주면 매우 기쁘고 잊으면 매우 서운한 것과 같다. 많이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감정이 더 강해진다. 이처럼 사랑의 가치는 매우 높다. 하지만 우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우정은 지속성과 강도에 있어서 매우 다양하고 개인적 안녕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친밀한 친구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성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연인과 마찬가지로 친구는 나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생의 동반자이다. 나를 이해해주고 같이 놀 수 있는 친구야말로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요건이다. 그렇다고 친구가 많은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알고 보면 진실된 친구는 많이 없을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몇 안되는 친구일지언정 얼마나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서로에게 시간을 내어 줄 수 있는 친구야말로 진정한 친구이다. 친구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진정한 친구가 가장 큰 축복이라는 말이 이제야 잘 이해가 된다. 내 주변 가족들과 친구들 모두가 진정한 친구를 잃지 않고 우선순위를 내줄 수 있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