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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성 수막염, 조기에 알아야 생명을 지킨다. 원인 증상 검사 치료

별뜨락 2025. 6. 17. 20:00

‘결핵’ 하면 주로 폐결핵을 떠올리지만, 결핵균은 뇌를 감싸는 수막에도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병이 바로 결핵성 수막염입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행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과 검사, 치료법을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성 수막염이란?

결핵성 수막염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뇌를 감싸고 있는 수막(특히 거미막 밑 공간)을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 잠복결핵 상태였던 사람에게 면역력 저하가 발생할 때 자주 발병
  • 대표적 위험군: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암 환자, 면역억제치료 환자, HIV 감염자 등
  • HIV/AIDS 환자 3명 중 1명이 결핵성 수막염에 걸릴 위험 있음

결핵성 수막염의 원인

결핵균이 폐에 감염된 후, 혈액을 통해 뇌로 이동하면서 발생합니다. 뇌에 도달한 결핵균은 **작은 결절(결핵결절)**을 형성한 뒤, 이것이 터지면 끈적한 삼출물과 다량의 균이 뇌로 퍼지면서 뇌기능 이상을 유발합니다.

🔍 결절이 터지면 생기는 주요 문제들

  • 뇌신경 기능 손상
  • 뇌바닥 혈관 폐색 → 뇌경색 발생
  • 수두증이나 뇌압 상승

결핵성 수막염의 증상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처럼 지나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초기 증상 (서서히 진행됨)

  • 미열, 두통, 피로감
  • 졸림, 집중력 저하, 멍한 느낌
  • 가벼운 목 경직

진행된 증상

  • 뇌신경 마비 (복시, 시야 흐림, 안면 마비 등)
  • 구토, 의식 혼미, 혼수 상태
  • 발작, 감각 이상, 시력 또는 청력 저하

💡 세균성 수막염보다 증상이 느리게 진행되며, 약 1~2주에 걸쳐 악화됩니다.


결핵성 수막염 진단 방법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가 시행됩니다.

🧪 뇌척수액 검사 (가장 중요)

  • 허리를 통해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검사
  • 결핵균이 직접 검출되기도 하나, 민감도가 낮음
  • 유전자 검사, 배양검사, 화학적 분석으로 감염 여부 파악

🖥 영상 검사 (보조적 진단)

  • CT 또는 MRI로 수두증, 뇌경색, 염증 상태 확인
  • 신경학적 이상이 의심되면 추가로 시행

결핵성 수막염의 치료법

💊 약물 치료: 항결핵제 복합요법

  • 폐결핵과 같은 항결핵제(이소니아지드, 리팜핀 등) 사용
  • 최소 9~12개월 간 장기 복용
  • 약물 내성 있는 경우 2차 약제로 교체

💉 스테로이드 병행치료

  • 염증이 심하거나 뇌압 상승 시 사용
  • 뇌 조직의 손상과 부종을 줄이기 위함

결핵성 수막염의 경과 및 예후

  • 조기 치료 시 회복 가능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늦으면 치명적
  • 이미 혼수 상태로 진행된 경우 사망률 50% 이상
  • HIV 감염자의 경우 사망률 약 21%

⚠ 합병증 및 후유증

구분주요 후유증
뇌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인지장애
신경계 합병증 간질 발작, 마비, 언어장애
감각 손상 시력 손실, 청력 저하
수두증 뇌척수액 배액 수술 필요 가능성
 

예방할 수 있을까?

결핵성 수막염은 일반적인 폐결핵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핵 예방이 핵심입니다.

✅ 예방 수칙

  • BCG 예방접종 (신생아 대상)
  • 결핵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 피하기
  • 면역력 저하자의 경우 정기적 잠복결핵 검사
  • 기침 2주 이상 지속 시 흉부 X선 검사 시행

 

마무리: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결핵성 수막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회복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 평소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갖고, 두통이나 발열, 의식 변화 등의 이상 징후가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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