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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란? 치매로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전조 증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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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란? 치매로 가기 전 꼭 알아야 할 전조 증상

별뜨락 2025. 6. 18. 00:41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기억력 또는 사고력 등의 인지기능이 또렷하게 저하되었지만, 아직 일상생활은 독립적으로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치매는 아니지만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죠.

  • ✔ 일반 노인의 연간 치매 이행률: 약 1~2%
  • ❗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연간 치매 이행률: 약 10~15%

따라서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를 가장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며, 치료 개입의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경도인지장애의 주요 원인

경도인지장애는 어떤 인지 기능이 저하되었느냐에 따라 분류됩니다.

1. 기억상실형(Memory type)

  • 주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비기억상실형(Non-memory type)

  • 주의력, 언어능력, 시공간 감각 등 다른 인지 영역이 저하됨
  • 향후 혈관성 치매나 전두측두엽 치매(이마관자엽 치매)로 진행될 수 있음

💡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 뇌혈관 질환, 두부 외상, 우울증 등 뚜렷한 기저 질환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경도인지장애는 단순한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는 다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요 증상

  • 자주 약속이나 일정을 깜빡한다
  • 자주 물건을 어디 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일상 업무는 가능하지만, 복잡한 계산이나 계획 수행이 어려워짐
  • 가벼운 우울감, 불안, 무관심 등의 정서 변화

❗ 주의해야 할 신호

  • 환청, 망상이 있다면 다른 정신과 질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 하지 기능 저하나 운동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신체 변화도 함께 관찰이 필요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할까요?

경도인지장애는 다각도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1. 신경심리검사

  •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판단력 등 전반적인 인지기능을 평가
  • MMSE, MoCA 등 간단한 테스트부터 정밀검사까지 시행

2. 뇌 영상검사 (MRI, PET 등)

  • 뇌의 구조적 이상, 알츠하이머병 의심 소견 확인
  • 단, 한 번의 검사로는 진단이 어려워, 1~2년 간 추적검사가 권장됩니다

3. 일상생활 기능 평가

  • 환자가 독립적으로 생활 가능한지 여부 확인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현재 경도인지장애는 완치보다는 진행을 늦추고 치매로의 이행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 약물치료

  • 콜린에스터레이즈 억제제 (Donepezil 등): 뇌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인지기능 향상
  • NMDA 수용체 길항제: 신경세포 보호 효과
  • 항산화제 및 뇌대사 개선제: 세포 손상 완화에 도움

🧠 비약물요법

  • 인지 재활 훈련, 두뇌 게임, 독서, 일기쓰기 등
  • 사회적 활동 유지와 정서적 지지가 매우 중요

경도인지장애의 경과와 합병증

  • 매년 10~15%가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발전
  • 그러나 일부는 수년간 상태가 유지되거나 정상으로 회복되기도
  • 조기 치료와 예방을 통해 치매 진행을 막을 수 있음

🧠 합병증

  • 치매 진행 시 기억력 저하 외에도 언어장애, 성격 변화, 판단력 저하 등이 동반
  • 운동 기능 저하 및 낙상 위험 증가
  • 우울증, 무기력증 같은 정서적 증상 악화

예방할 수 있을까요?

경도인지장애는 일부 원인을 조절함으로써 예방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예방 수칙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질환 관리
  • 금연, 절주
  • 꾸준한 운동 (걷기, 수영, 스트레칭 등)
  • 두뇌 활동 유지 (독서, 글쓰기, 악기 연주 등)
  • 균형 잡힌 식단: 지중해식 식단, 오메가-3 지방산 섭취 등
  •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인지기능 평가 권장

마무리: ‘조기 발견’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되기 전,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건망증이 잦아지거나 가족 중 치매 병력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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