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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문학 교과서 - 이강백 '북어 대가리' 내용 정리

별뜨락 2023. 8. 17. 07:54

    북어 대가리 핵심 정리

갈래 희곡 성격 상징적, 비판적
주제 방향성을 상실한 채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인간 소외
특징 - 특정한 공간 내에서 사건이 전개되며 상반된 가치관을 지닌 인물들을 통해 주제를 부각했습니다.

- 상징을 통해 현대 산업 사회의 문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합니다.

 

 

 

 

    북어 대가리 작가 소개

이강백은 대한민국의 극작가로 '결혼', '파수꾼' '느낌, 극락 같은'과 같은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등단하였습니다. 주로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우회적인 희곡을 많이 섰는데, 그 이유로 '알레고리의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알레고리'란 특정 대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게 아니라, 다른 대상을 빌려 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사회 현실의 모순과 문제점을 직설적으로 드러낼 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예방해 줍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의 문제를 추상화된 구조로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북어 대가리  작품의 짜임

발단 창고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는 자앙과 아무렇게나 하기를 바라는 기임의 의견이 충돌합니다.
전개 창고를 나가고 싶은 기임은 상자를 바꿔 놓고, 다랑이 자앙을 유혹하나 자앙은 거절합니다.
절정 기임이 바꿔 놓은 상자에 대한 소식이 없자 불안해진 자앙은 편지를 쓰려 하나, 오히려 기임에게 창고를 떠날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하강 트럭 운전사는 기임과 다링의 결혼을 서두르며 기임에게 함께 떠나자고 하고, 자앙에게는 편지를 보내는 것이 쓸데없는 짓이라고 합니다.
대단원 기임이 다링과 함께 창고를 떠나고, 자앙은 자신의 삶에 회의하다 다시 창고 일에 몰두합니다.

 

 

    인물의 이름을 별명으로 부르는 이유

인물의 이름을 '딸기코', '외눈깔' 등의 별명으로 부르는 것은 인물의 특징을 잘 드러내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이름이 있는데도 이름을 부르지 않는 점에서 소통의 단절을 나타내는 장치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분업화된 현대 산업 사회에서 타인의 이름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알 필요도 없는 현실을 나타내려는 의도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익명성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상실한 채 기계 부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부각한 것입니다.

 

 

 

   북어 대가리 내용 이해

자앙과 기임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창고지기로, 트러거에 상자를 싣고 내리는 일을 합니다.
기임이 일부러 상자 하나를 바꾸어서 내보낸 까닭은 무엇입니까? 답답하고 힘든 창고를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자앙이 쓰려는 편지를 받을 상대는 누구입니까? 
그 편지는 어떤 내용을 담으려 합니까?
자앙은 상자 주인에게 상자를 바꿔 보낸 잘못을 사과하는 내용을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기임이 불러 준 편지 내용을 듣고 자앙이 감동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기임이 자기 잘못임을 밝히며 자신을 생각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바꿔 보낸 상자 외에 자앙이 불안해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임이 창고를 떠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운전사가 자앙의 편지르 상자 주인에게 전해줄 수 없다고 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운전사는 상자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신과 사람들이 모두 부속품처럼 자신의 일만 할 뿐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창고를 떠나기로 한 기임에게 자앙이 준 선물을 무엇입니까? 생일날 주려고 했던 스웨터입니다.
다링이 짐을 챙기면서 자앙의 침대 밑까지 살펴보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자아의 침대 밑에 더 좋은 물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홀로 남게 된 자앙이 '너'라고 지칭하며 말으 건네는 상대는 누구입니까? 북어 대가리

 

 

    북어 대가리 인물  정리

자앙 창고지기이자 노동자입니다.
꼼꼼하고 성실한 태도로 자신의 일을 수행하며 신념을 지켜 나가는 인물입니다.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이기도 합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기임을 따뜻하게 챙겨줍니다.

지앙과 기임의 가치관 대립
기임 창고지기이자 노동자입니다.
현실에 대한 회의와 불만으로 요령을 부리며 쾌락을 추구합니다.
믿을 것은 자기 배짱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떠날 것을 설득함

운전사 운전사와 다링은
부녀 사이
다링
세속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입니다.
일의 특성상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트럭 운전사의 딸입니다.
쾌락을 추구하는 인물로 근처 모든 창고지기와 사귈 정도로 바람둥이입니다.
처음에는 근처 창고지기들과는 다른 자앙에게 관심을 갖지만 그의 태도에 실망하고 기임과 떠납니다.

 

 

    북어 대가리 줄거리

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은 한 창고에서 함께 지냅니다. 

기임은 창고를 나가고 싶어 상자 하나를 고의로 바꿔 트럭에 실어 보낸 뒤, 이를 자앙에게 이야기합니다. 이에 자앙은 어떻게 수습할지 고민하다가 편지를 씁니다. 

자앙의 이른 모습이 미안했던 기임은 편지 쓰는 것을 도와주지만 계속해서 자신은 창고를 떠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트럭 운전사는 자신의 딸과 기임의 결혼을 서두르며 기임에게 함께 떠날 것을 권합니다. 또한 바뀐 상자 때문에 편지를 보내려는 자앙에게 쓸데없는 짓이라고 마랗며 편지를 찢습니다. 결국 기임은 트럭 운전사, 다링과 함께 창고를 떠나고, 자앙만 혼자 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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