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자동차, 한눈에 정리하는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자동차란?

자율주행 자동차란, 사람이 핸들,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는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이제 우리에게 자율주행차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1478년경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자동차 설계도를 그렸을 당시만 해도,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미치광이 취급을 받았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스프링을 이용해 움직이는 자동차 설계도를 그렸을 때, 그와 같은 기술이 실현되리라고 상상했던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었을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동차 설계도>

자동차가 발명된 이후로,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머물렀던 자율주행자동차. 이제 자율주행자동차는 점점 더 우리 삶의 일부로 다가올 것이며, 더 나아가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기술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들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 분야로 구성됩니다.

인지란 사람의 눈, 판단은 사람의 뇌, 제어는 혈관·근육·신경계에 해당하다고 볼 수 있답니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AI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의 초점이 되는 기술입니다. 심도있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AI는 음성 및 음성 인식, 음성 검색, 이미지 인식 및 처리, 동작 감지 및 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안전 및 보안	자율주행 자동차는 탑승자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 및 보행자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와 같은 외부와의 신속하고 일관된 연결로 신호가 필요합니다.
센서 기술	레이더, 라이더 및 카메라를 포함한 센서 기술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자율주행자동차가 필요한 기술을 위해서는,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HDA 기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적응형 순항 제어장치(adaptive cruise control) 등 수많은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렇다 보니 스마트카의 핵심기술이 자율주행기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발달수준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발달수준은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6단계로 나뉩니다.

0 단계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차량.  현재 도로 차량의 대다수가 이 단계에 속하며, 운전자가 모든 결정을 내립니다.
1단계	자동브레이크, 자동속도조절 등 운전 보조기능
2단계	부분자율주행, 운전자의 상시 감독 필요
3단계	조건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안전기능 제어,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신호
4단계	고도 자율주행, 주변환경 관계없이 운전자 제어 불필요
5단계	완전 자율주행,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차. 자동 운전 시스템이 풀 타임으로 작동하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탑승자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누워서 긴장을 풀고 차를 이용합니다. 이때 탑승자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회의 준비, 전화 걸기, 전자 메일 응답 등의 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전망 

자율주행차는 장애가 있는 사람, 고령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친구를 만나거나, 장을 보거나, 병원에 가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에도 자율주행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는 사람들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등 우리 삶의 전반적인 영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입니다.

지금 전세계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뜨겁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 기술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주도했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만큼은 정보기술 업체에서 더 활발하게 연구 중입니다.

이러한 자율주행 시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한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20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2%인 2000억달러를 차지한 뒤 2035년까지 1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얼마 전, 국회 토교통위원회에서 자율주행자동차의 도입·확산,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 발전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제정안에는 자동차 전용도로 상에 자율주행 안전구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해 자율주행자동차의 연구·시험을 위한 규제 특례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었죠. 또한 자율주행 기반 교통물류체계 관련 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안전성의 문제, 자동차 보험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여러 종류의 자율주행차가 수많은 시간 동안 시험 운전을 했지만,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수세기를 앞섰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자동차 설계도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