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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좋다. 본문
초등학생 아이의 작품입니다.
'추석'을 소재로 하여, 그리운 할아버지에 대해 떠올려보는 아이의 마음이 돋보이는 작품이네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이번 추석 연휴는 4일이었다. 작년 추석에 비하면 짧았지만, 나에게는 아주 뜻깊은 추석이었다.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사람은 우리 할아버지였다. 우리 할아버지는 8개월 전에 돌아가셨다.
솔직히 나는 추석 전까지만 해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다. 정말 이상했다.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계신데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것만 같았다.
차례상 앞에서 차례를 지낼 때도 덤덤했다. 이번 추석의 차례나 작년 추석의 차례나 똑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년이나 올해나 나에게는 변한 게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았다.
그러다가 차례가 끝나고 성묘를 지내러 갔다. 할아버지의 묘지 앞에 섰는데, 갑자기 눈물이 솟았다.
‘어, 할아버지…….’
나는 그제야 할아버지가 내 곁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맞아, 할아버지는 저 묘지 안에 계시잖아.’
그 순간 슬픔이 밀려왔다.
성묘를 다녀오고 나서는 친척 어른들께 용돈을 받았다.
“희원아, 이거 받아라.”
어른들이 주신 돈은 만 원짜리도 있었고, 오만 원짜리도 있었다. 용돈을 받고나니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용돈을 받은 다음에는 사촌 형들이랑 같이 한참을 놀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용돈도 많이 받고 사촌 형들이랑 노는데도 신이 나지가 않았다. 나는 할아버지가 없어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추석이 참 슬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추석이 끝날 때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였다.
‘맞아, 추석이면 헤어졌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잖아! 앞으로 나에게 추석은 슬프고도 즐거운 날이 되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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