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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모의고사 기출문제

별뜨락 2022. 9. 19. 22:24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로, 이병헌과 이영애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에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박상연 작가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 아래 시나리오는 2019년도 9월 모의고사 (고3) 중, 공동경비구역 출제부분입니다.

39번부터 41번까지  3문항이 출제되었는데요,

각각 2점, 2점, 3점 배점의 문제였답니다.

 

 

 

 

 

[39~41]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 줄거리] 공동 경비 구역에서 근무하는 군군 이수혁 병장, 남성식 일병(수정의 오빠)과 인민군 오경필 중사, 정우진 전사 사이에 총격 사건이 일어난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는 소피 소령을 파견하여 보타 소장 관할 아래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a)S#79 팔각정 (낮)
 
팔각저에서 본 판문각 근처 부감(부감: 카메라가 인물의 시선보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며 촬영)  전경-대질 심문을 받고 나온 수혁, 경필 일행이 회담장 앞에서 각각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난다. 카메라, 후진하면서 팔각정 내부로 초점 이동하면 보타의 손이 쑥 들어와 서류 봉투를 내민다.


소피 : (영어) (봉투를 받아 들고) 뭐죠?

          보타, 대답 대신 관측경을 들여다본다.

보타 : (영어) 한국이 처음이랬지?


 (ㄱ)보타의 관측경으로, 판문각 앞에서 쌍안경을 들고 이쪽을 관찰하는 북한 군인이 보인다


보타: (영어) (목소리) 그래 '아버지' 나라가 마음에 들던가?


  (ㄴ)판문각 쪽에서 북한 군인이 쌍안경 시점으로, 사진을 보고 있는 소피의 모습이 잡힌다.


  보타의 설명 사이사이, 한국전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생활과 좌우 투쟁, 종전 후 공산 포로 북송, 반공 포로 석방 및 제3국행 포로의 출발과 도착 장면들이 사진과 기록 영화 화면으로 편집된다.


보타 : (영어) (목소리) (ㄷ)한국전 당시 거제도에는 인민군 포로 수용소가 있었지. 그 속에서 공산주의자와 반공주의자,
          두 무리 간엔 처참한 살육이 계속됐어. 종전되고 그들에게 선택권이 주어졌다. 남으로의 귀순이냐, 북으로의 귀순이냐...
          그 17만 포로 중 76명은 둘 다를 거부했어. 그들 중 지금도 행방이 묘연한 사람이 있네. 바로... 자네 아버지 장연우 같은
          사람이지.


  소피 놀란 얼굴로 손에 든 다른 사진을 내려다보면 거제 포로 수용소에서 포로들, 결박당한 채 쪼그리고 앉아 있다. 
  (ㄹ)그 중 동그라미가 처진 사람 얼굴로 줌인.(줌인 : 피사체의 크기를 점점 확대 촬영하는 것)


보타 : (영어) 표 장군이 매우 잽싸게 움직였더군. 국방부, 외무부, 인도, 아르헨티나, 스위스 대사관.. 며칠 사이 정보란 정보는
         다 모았어. 표 장군으로선 (b)전 인민군 장교의 딸인 자네에게 사건을 맡길 수 없었겠지.

소피 : (영어) (흥분해서) 3일이면 돼요. 곧 이 병장의 자백을 받아낼 수 있다구요.

 

<중략>

 

(ㅁ) S#81. 소피의 숙소 (낮)

  침대에 가방을 올려놓고 짐을 싸는 소리. 사진 액자를 가방에 넣으려다 말고 들여다본다. 어린 시절의 소피와 스위스인 엄마 사진, 액자 뒤를 열어 가족사진을 꺼낸다. 접힌 부분을 펴자 숨겨진 아버지의 모습이 온전히 나타난다. 물끄러미 사진을 바라보는 소피.


S#82. 수사본부 (낮)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수혁. 목발을 짚었다. 사진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소리.

소피: (수혁을 돌아보며)  오라고 해서 매안해요. 몸도 불편한데.

  영문을 모르고 불려 온 수혁이 가만히 지켜보는 가운데, 탁자에 놓인 서류 봉투를 집어 들고 출입구 앞으로 가는 소피, 과녁판에서 다트 화살을 뽑아 든 다음 서류 한 장을 꽂아 고정시킨다.


소피 : 내일 자정을 기해 나를 제이에스에이 근무에서 해제한다는 명령서예요.

수혁 : 들었습니다. 아버지 이야기.

소피 : 그래, 내가 인민군 장교의 딸이란 얘길 듣고 기분이 어떻던가요?

수혁 : (주저없이)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ㅂ) 소피, 당황한 듯 잠시 침묵했다가 군복 안에 받쳐 입은 터틀넥 스웨터의 목을 젖혀 보인다. 목에 나 있는 피멍 자국.


소피 : 난 아직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 병장은 깨끗하네요. 이 병장이 오 중사보다 힘이 센가 보지요?

  당황하는 수혁, 대답없다.


소피 : 자, 진짜 재미난 쇼는 이제부터예요. 잘 봐요.


  수정의 얼굴이 프린트된 출력물을 과녁판에 꽂는 소피. 당황하는 수혁

소피 : 수정 씨를 만나자마자 전에 본 적이 있는 얼굴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누군지 알아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죠.


  이번에는 수정의 초상화를 과녁판에 꽂는 소피. 놀라는 수혁


소피 : 정우진이 그린 초상화예요. 그리고 이건 (찢어져 너덜너덜한 얼굴 없는 사진을 과녁판에 꽂으며) 정우진의 *신에서
         나온 사진이예요. 

  과녁판에 나란히 부착된 (c) 석 장의 이미지. 충격받은 표정의 수혁. 


 소피 : '사라진 탄환'이 남 일병의 알리바이를 깨는 증거였다면...
         (얼굴이 찢겨 나간 사진을 가리키며) '사라진 얼굴'은 네 명의병사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다는 걸 뜻하는 증거죠.


  수혁, 애써 외면하고 걸어간다.


수혁 : 그래서요?


  (d)노란색과 빨간색 디스켓 두 개를 꺼내 보이는 수피.

소피 :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수사 보고서예요. 내가 뭘 제출하겠느냐는 이 병장한테 달렸어요.
         진실을 말해 준다면 난 후임자한테 어떤 증거나 추리도 제공하지 않겠어요.

수혁 : 협박입니까?

소피 : 거래죠.

수혁 : 영창을 가든 훈장을 받든 전 관심 없습니다. 그렇다면 (e) 진실의 대가로 소령님이 저한테 해 줄 수 있는 게 뭐죠?

소피 : 이 병장이 끝까지 보호하려고 하는 사람... 오경필의 안전이에요. 

39. 윗글의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소피의 아버지는 전쟁이 끝나자 북으로 귀환한다.

② 소피는 사건의 진실에 대해 조사 의지가 없다.

③ 수혁은 소피의 아버지의 전력을 듣고 소피를 경계한다

④ 소피는 사라진 얼굴이 누구인지 짐작하지 못한다.

⑤ 소피는 수혁이 오경필의 안전을 염려한다고 생각한다.

 

39번 정답 : ⑤

 

40. (a)~(e)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의 공간 범위는 팔각정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도 포함된다.

② (b)는 소피가 직무에서 해체되는 원인이 된다.

③ (c)는 소피가 네 병사의 관계를 짐작하는 단서이다.

④ (d) 수혁이 진실을 밝히느냐에 따라 어느 것이 제출될지가 정해질 것이다.

⑤ (e)는 수혁이 수사본부에 있는 소피를 만너러 온 이유이다.

40번 정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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