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식물이 만들어낸 독성 물질?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애용하는 카페인은, 주로 커피나 초콜릿, 차 종류에 들어 있다는 건 익히 아실 거예요.

 

이런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맑고 개운해지는데요,

그건 카페인이 우리 몸의 아데노신 수용체(억제성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에 결합해 억제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카페인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각성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커피, 초콜릿, 차 등이 몸에 들어오면 정신이 바짝 들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각성 효과가 큰 카페인은, 식물이 만들어낸 독성 물질이라고 합니다.

카페인은 커피나무가 곰팡이나 박테리아 등의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이기 때문이죠. 

특히 커피나무의 새싹에는 곰팡이나 박테리아를 막기 위해 에스프레소 열 잔 정도가 되는 카페인이 담겨 있다고 하네요.

 

이런 카페인은 독성은 1995년 나사의 실험에 의해 확인되었는데요,

나사 연구팀은 거미가 집을 짓는 패턴을 관찰해 카페인의 독성을 실험을 한 것이죠.

카페인을 섭취한 거미는 정상적으로 집을 짓지 못해, 결국 거미의 집은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해요. 

 

이토록 독성이 강한 카페인을 전 세계의 사람들이 즐기고 있게 되었는데요,

카페인이 만들어진 자연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커피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