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창비 문학 교과서 - 김애란 '입동' 내용 정리

   입동 핵심 정리

 

갈래	현대 소설, 단편 소설	성격	현실 비판적, 사실적
주제	- 자식을 잃은 부모의 상실감과 슬픔 -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어려움
특징	- 역순행적 구성 방식을 사용해 자식의 죽음으로 인한 비극적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 타인의 아픔에 진정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삭막한 일면을 꼬집어 상징적인 사건으로 드러냈습니다.

 

 

 

 

   입동 작품 짜임

발단	현재 : 자정이 넘어 갑자기 아내가 도배를 하자고 말합니다.
전개	과거 : 부엌 벽면에 복분자액이 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위기	과거 : 아들 영우의 죽음 이후 부부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절정	현재 : 부부가 복분자액이 튄 부엌 벽면에 도배를 합니다.
결말	현재 : 영우가 벽에 자신의 이름을 쓰다 만 흔적을 발견한 부부가 오열합니다.

 

 

 

   입동 작가

'입동'의 작가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인 김애란입니다. 김애란은 제1회 대산 대학 문학상에 '노크하지 않은 집' 당선으로 등단 후, '두근두근 내 인생', '달려라, 아바' 등의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김애란은 일상을 꿰뚫는 민첩성, 기발한 상상력, 탄력 있는 문체로 익살스럽고 따뜻하고 돌발적이면서도 친근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입동 작품의 소재

이 작품은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부에게 밀려오는 슬픔을 담담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부부는 아이를 잃은 슬픔을 참고 이겨 내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몰이해로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와 같이 '입동'은 타자에 대한 공감의 한계와 소통의 어려움을 말함으로, 다른 사람의 불행을 대하는 우리의 잘못된 태도를 되돌아보고 타자와의 진정한 소통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입동 내용 이해

시어머니가 열심히 구사하는 몸짓을 아내가 수신하지 못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시어머니의 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부엌 벽면에 복분자액이 터진 모습을 보고 아내가 보인 반응은 어떤 의미였나요?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공들여 꾸민 공간이 복분자액으로 망가진 모습을 보고, 아내가 아들의 죽음으로 엉망이 된 자신의 현재 모습을 떠올린다는 의미입니다. 아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분노하고 절망하는 한편 누군가 자신의 슬픔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남편이 신문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무리한 대출로 장만한 집이라는 불안 + 제집에서 든든한 가정을 이루었다는 자부심을 동시에 느끼는 자신의 모습이 게임 참가자와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동네 대형 마트에서 셀프 도배지를 고르던 아내가 어서 자리를 뜨고 싶어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영우가 즐겨 먹던 과자를 들고 있는 영우 또래의 아이를 보고 영우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대출금을 갚자는 말에 남편이 "오늘은 아내가 일어나는 날이로구나, 이제 막 일어서려는 참이구나."라고 생각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영우의 죽음에 대한 보상금으로 아파트 대출금을 갚자는 말이 아내가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결심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복분자액이 터진 날의 일을 입에 올리지 않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영우를 잃은 슬픔으로 인한 우발적인 반응인 데다가, 아들을 잃은 현실을 외면하기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화장터에서 영우에게 "잘 가." 말하지 않고, "잘 자."라고 말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동네에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문이 돈 까닭은 무엇 때문인가요?	남편의 직업이 보험 회사 직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보험료 지급 서류에 계좌 번호를 적는 순간, 어린이집 원장을 용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장바구니를 들고 나갔다가 십분 만에 돌아온 까닭은 무엇인가요?	아이 잃은 사람에 대한 이웃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부부가 이사를 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아파트 시세가 집을 살 때보다 이천만 원 이상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보낸 추석 선물인 복분자액을 받고 아내가 화를 낸 까닭은 무엇인가요?	자신들의 곤란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에만 급급하여 죽은 아이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배려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도배를 하던 아내가 울음을 터트린 까닭은 무엇인가요?	영우가 벽 아래에 이름을 쓰다 만 흔적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도배지의 꽃이 함부로 던져진 조화처럼 보였다고 한 까닭은 무엇인가요?	부부의 불행과 슬픔을 바라보는 이웃들의 불편한 시선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에게 악의로 던져 놓은 국화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영우의 흔적을 발견하고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도배지를 놓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요?	영우의 죽음이 슬프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상의 삶을 놓아버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