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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고질라에 대한 흥미로운 비밀(스포 없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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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고질라에 대한 흥미로운 비밀(스포 없음)

별뜨락 2019. 5. 28. 20:51

안녕하세요? 이카네 집입니다.

원래 저는 초거대 괴물 따위에는 관심 1도 없던 사람입니다.

용가리, 고질라, 킹콩... 이런 영화가 나오면 알아서 패스했었는데요,

그러던 제가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어요.

지금까지 나온 고질라 영화 시리즈를 역주행하면서 구매한 건 기본이고요,(심지어 어떤 시리즈는 소장용 구매

우리집 구석구석에는 사나운 고질라 캐릭터들이 자리잡고 있게끔 해놓았어요.


어떻게 그렇게 되었냐고요?

제가 그렇게 된 사연은 차차 언급을 할 거고요,

우선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를 관람하기 전에 알아야 할 깨알 지식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스포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영화를 보면,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가 더욱 재미있어질 걸요?

 


01 고질라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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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는요, 하나의 캐릭터가 아니에요. 1954년에 처음으로 상영된 고질라는 수십 년에 걸쳐 수십 개의 고질라가 있었고, 그런 만큼 신체적인 특징도 다양했답니다.

그런데 처음에 나온 고질라는 지금의 고질라에 비하면 앙증맞을 정도였지요. 시간이 지나면서 체구가 커지면서 지금에 이르는 고질라가 된 거예요.


이렇게 고질라의 몸이 달라졌다고 해도, ‘고질라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 특징은 있어요.

우선 작품에 따라 설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설정은 같아요. 쥐라기에서 백악기 사이, 수중 파충류에서 육상생물로 진화 과정에 있던 어떤 생물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생물은 인간이 수중 핵폭탄 실험을 하는 바람에 방사능에 노출이 되고 맙니다. 그 결과 말짱하던 생물이 괴물이 되고 만 거죠.

이걸 요약하자면, ‘고질라는 방사능에 노출된 돌연변이 괴물이다’ ~

그런 고질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졌어요.

 신장

  50 ~ 100m

 길이

 신장의 약 2.2배

 체중

 20000 ~ 60000t

 울음소리

 영화를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고질라의 울음소리는 좀 특이해요.

 고질라의 무시무시하면서도 독특한 소리는, 콘트라베이스에다가 송진을 묻혀서 낸 소리라고 해요.

 자세

 고질라는 인간처럼 서 있어요.


여담인데요~ 처음 고질라를 촬영할 당시만 해도(1954), 거대한 고질라 슈트 안에 배우가 직접 들어가서 연기를 했다고 해요





02 고질라의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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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의 지능도 작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고질라는 기본적으로 지능이 높아요. 물론 야생 동물과 면이 많긴 하지만,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고 전략적인 행동을 한답니다.

 



03 고질라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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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는 입에서 불을 발사합니다.

불은 방사열선 화염이라고 하는데, 물체가 고질라의 불을 맞으면 폭파됩니다.

이런 능력이 있는 고질라에게 인간의 무기는 아주 우스운 것이에요. 어떠한 무기도 고질라에는 소용이 없어요. 핵폭탄도 막아낼 수 있다고 하는, ! 슈퍼! 울트라!(생각나는 말 다 갖다 붙임) 괴물이라네요.

각 시리즈에서 가까스로 고질라를 무찌르면서 영화가 끝이 나지만, 알고 보면 그것도 고질라를 진짜로 무찌른 게 아니에요. 생명을 다 한 줄 알았던 고질리는, 다음 시리즈를 통해 또 다시 부활을 하니까요.





04 고질라의 이름이, 고질라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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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고질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이름은 고지라(Gojira)’였답니다.

고지라는 고릴라 + 쿠지라(일본어로 고래를 의미해요)가 섞인 말이에요.

그런데 미국에서 개봉될 당시 ‘Godzilla’라는 이름이 사용되었고, 그게 우리나라로 오면서 고질라가 된 거예요.

 


고질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만들어진 괴물이고, 킹콩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괴물이 아닐까 싶어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무시무시하게 생긴 외모, 끔찍한 울음소리, 파괴적인 행동 때문에 고질라를 안 좋아했었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우리 아이들이 고질라를 좋아하더라고요.

한때는 애들이 고질라 캐릭터 가지고 노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아서, 이런 말을 했었어요.

, 생긴 것도 끔찍해~ 저, 용가리~”(이때만 해도 생김새만 가지고 용가리와 고질라 구분도 못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하길,

이거 고질라예요. 엄마! 용가리는 치킨너겟이에요!”

이러는 거예요.

 

또 한 번은

다 큰 애들이 용가리를 가지고 놀아?”라고 했더니,

이렇게 무시무시하게 생긴 걸, 동심 가득 어린애들이 어떻게 가지고 놀아요. 이건 저희 같이 좀 큰 애들이 가지고 노는 거예요.”

 

어쨌든! 지금은요, 아까도 언급했듯이, 고질라 영화 역주행하고 있고요, 애들하고 고질라 캐릭터 같이 가지고 노는 아줌마 되었어요.

아래 동영상처럼 말이에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들한테 다가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이번에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가 상영하게 되었는데요,

조만간 애들 데리고 영화 보러 가려고 합니다.

이번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는요, 슈퍼맨 리턴즈의 각본을 썼고, 2016X맨 감독이었던 마이클 도허티가 감독을 맡았어요. 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같은 배우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장쯔이도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에 출연한다고 하네요.

 

영화 관람 후에는 <고질라 : 킹 오브 몬스터> 관람 후기도 올려 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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