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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2009 아바타를 통해 본 아바타 속편

별뜨락 2019. 6. 14. 19:52

최근 아바타 속편 개봉이 예상보다 늦춰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2009년에 개봉했던 아바타는, 5편으로 제작되어 20212편을 시작으로 20275편까지 개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화려한 시각효과, 진중한 메시지로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바타!

속편 개봉까지 좀 더 기다리면서, 전작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신 분들에게는 영화에 대한 추억을 소환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01 아바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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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하반신이 마비된 제이크는 퇴역군인입니다. 제이크는 새로운 임무를 받가지고 신비한 행성인 판도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희귀광물인 언옵타늄이 있었고,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들은 원주민 나비족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었던 거죠. 그 와중에 인간들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됩니다. 아바타란, 인간의 DNA와 나비족의 DNA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생명체랍니다.

처음에는 아바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인간과 나비족이 어울릴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인간과 달리, 원주민들은 자연을 경외의 대상으로 보았고, 원주민들은 인간들을 멀리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제이크가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제이크가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했을까요? 아바타는 DNA가 같아야만 조종할 수가 있거든요. 원래 아바타는 제이크의 쌍둥이 형제인 토마스 설리 박사의 DNA를 토대로 만들어졌는데, 안타깝게도 제이크의 형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죠. 결국 아바타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건, 아바타의 DNA와 일치하는 제이크뿐이었답니다.


아바타의 몸으로 활동하게 된 제이크는,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유롭게 움직이며 판도라 행성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제이크는 괴생명체와 마주쳐서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가까스로 괴생명체로부터 도망을 쳤지만, 제이크는 길을 잃고 숲을 떠돌게 됩니다. 그러던 중 부족장의 딸인 네이티리를 만나게 되고, 네이티리는 우여곡절 끝에 제이크를 자신의 부족으로 인도합니다.

그 뒤로 제이크는 원주민에게 동화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낮 동안은 아바타가 되어 원주민과 함께 생활을 하고, 밤에는 인간으로 돌아와 인간들과 생활을 하면서 말이죠. 아바타인 제이크가 원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게 되는 동안, 인간들은 아바타인 제이크를 통해 원주민들의 생태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판도라 행성에서 지내는 날이 길어질수록,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에서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배우며 원주민들에게 공감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네이티리와의 사랑도 점차 키워나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들은 불도저를 가지고 산림을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 매장되어 있는 엄청난 양의 언옵타늄을 개발하려는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는 그곳을 파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곳의 나무들과 행성 자체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라는 걸 알아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인간들은 군대, 불도저를 동원하여 나비족을 몰아내고 산림을 파괴하고 맙니다. 그 와중에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는 배신자로 낙인 찍히며 원주민들에게도 쫓겨납니다. 제이크와 사랑의 마음을 키워나갔던 네이티리마저도 배신감을 느끼고, 제이크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제 제이크와 그레이스 박사는 인간들과도 등지고, 원주민들에게도 배척당하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기에서 주저앉지 않고, 원주민들을 돕기 위해 행동을 개시합니다. 헬기 하나를 구해서 아바타 캡슐을 가지고 도망을 친 다음, 인간들의 횡포를 막아내고자 한 것이죠. 그러면서 제이크는 난폭했던 빨간 용을 길들이고 판도라 행성의 모든 부족을 규합하여 인간에게 대항을 합니다. 원주민들도 창, 활을 들고 싸웠습니다.

싸우는 도중에 제이크에게 큰 위기도 찾아왔습니다. 수많은 원주민과 그레이스 박사가 죽고, 제이크의 캡슐마저 반파가 되는 지경이 이르렀던 것이죠. 그러나 수많은 행성의 동물들이 원주민들의 편에 서서 인간들과 맞서면서, 인간들은 대패하고, 자신들의 행성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위기에 처했던 제이크는 네이티리가 구해내고, 제이크는 판도라 행성에 남아 살게 됩니다.

 



02 아바타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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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는 미래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에서 원주민과 교류하고 충동하는 인간의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아바타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라스트 모히칸’, ‘포카 혼타스와 같은 영화가 떠오를 수밖에 없죠. 원주민과 침략자의 싸움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원주민과 침략자 사이에서 생겨난 사랑을 다룬다는 면이 비슷하죠.

하지만 아바타는 그러한 정형화된 스토리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기발한 설정을 더해, 아바타는 빛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말하는 아바타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화신’, ‘분신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지만, 영화 속에서 아바타의 경계는 애매모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누구를 가르켜 진짜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또한 배경이 되는 판도라 행성을 통해 영화는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걸까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판도라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이 비극 쏟아져 나와 인간을 괴롭혔습니다. 그런 상자에 속에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희망이었죠. 아마도 감독은 황폐한 것으로 설정한 지구와 대비하여 판도라 행성을 설정했던 것 같습니다.

 

 03 아바타 속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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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제이크는 전쟁에서 다리를 잃고, 나중에는 가족마저 잃게 되는 인물입니다. 거듭되는 불행으로, 제이크는 고독하고 어둡기만 합니다.

하지만 판도라 행성에서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이크는 점점 변화합니다.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제이크가 원주민들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나가면서 잃어버렸던 자심감을 찾아나갑니다. 인간과 원주민의 틈 사이에서 느끼는 원천적인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찾아보는 것도, 영화 아바타를 관람하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네이티리

네이티리는 부족장의 딸로, 쯔테이와 약속을 한 사이였습니다. 처음 아바타에 남겨진 제이크를 찾았을 때, 제이크를 없애려고 했지만, 결국엔 제이크를 부족으로 인도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제이크를 교육하고 제이크와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레이스 박사

오랜 세월에 걸쳐 판도라의 연구를 해온 인물입니다. 아바타를 조종하고, 원주민들과의 교류를 도모해 오는 그레이스 박사는, 군인을 혐오합니다. 그래서 제이크도 처음에는 싫어했지요. 하지만 나중에는 제이크를 인정하고 원주민을 지키기 위해 제이크와 협력합니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2>, <에일리언2>, <타이타닉> 등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감독입니다.

1997<타이타닉>으로 영화 흥행 성적 세계 기록을 수립했었는데, 2009년 말 <아바타>로 흥행 성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자신의 작품 두 가지로 역대 흥행 소득 1위 및 2위를 달성한 감독이기도 하죠.

 

지금까지 2009년 개봉된 아바타에 대한 여러 가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아바타가 개봉된 지 10년이 되는 동안, 아바타 2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물론 앞으로 개봉될 아바타 속편들의 내용은, 2009년 개봉된 아바타의 스토리와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아바타의 속편 이야기들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속편이 될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아바타의 개봉일이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지요.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예전 기자회견에서 이미 두 번째와 세 번째 아바타 영화 촬영을 시작했으며, 네 번째 및 다섯 번째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2018년 말경에 아바타2의 주요 촬영 (샘 워딩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 등 출연은 종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 만큼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아바타 속편을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가끔 아바타가 생각나면, 2009년 개봉된 아바타를 다시 소환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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