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나들이 –인포데믹, 언택트 소비, 체크슈머

언어를 알아야 말이 통하는 법이죠.

이건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뿐만이 아니에요.

요즘에는 한 달 사이에도 신조어가 수두룩하게 쌓인 답니다.

그래서 신조어를 제대로 알아야 말이 통하고, 뜻이 통하면서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게 될 거예요.

이번 시간에는 신조어 중에서도 인포데믹, 언택ㅌ 소비, 체크슈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인포데믹

요즘 ‘인포데믹’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인포데믹이란, '정보'를 의미하는 'Information'과 '유행병'을 의미하는 'epidemic'을 합친 말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는 정보란, 제대로 된 진짜 뉴스가 아닌 가짜 뉴스를 말해요.

  따라서 인포데믹이란, 잘못된 진단과 전망이 전염병처럼 급속히 퍼져, 이것 때문에 혼란을 초래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죠.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전파되는 인포데믹이 발생을 하고 있어요. 이러한 가짜뉴스는 때로는 국경을 넘어, 언어를 바뀐 상태에서 나라마다 재생산되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소금물로 입안 헹구거나 참기름을 콧속에 바르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는 인포데믹 현상이 일어났어요.

또 때로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엉뚱한 소문이 떠돌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과학적 사실과 데이터에 근거한 ‘팩트 체크’를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겠죠?

 

 

    언택트 소비 

언택트 소비란,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 + 부정ㆍ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랍니다. 이러한 언택트 소비는 소비자와 직원이 만날 필요가 없는 소비 패턴을 말하죠.

예전에는 키오스크나 자판기 등을 통해 언택트 소비가 이루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제 앱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언택트 소비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까지 실시되고 있으니, 한동안 언택트 소비는 줄어들래야 줄어들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온라인 구매, 배달 주문을 하려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이러한 언택트 소비 확산은, 코로나19로 화산되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답니다.

 

 

 

    체크슈머  

체크슈머란, `확인(check)'과 ‘소비자(consumer)’가 합쳐진 말이에요. 

즉 체크슈머는,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성분, 원재료, 함유랑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입하는 소비자를 의미해요.

최근에는 체크슈머가 소비 트렌드로 확산 되고 있다보니, 식품업체들도 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요. 항생제, 화학비료,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의 제품을 생산하거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품을 생산 제품이 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체크슈머’라는 말의 대체어로 ‘꼼꼼 소비자’라는 단어가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이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체크슈머’라는 말 대신, ‘꼼꼼 소비자’라는 말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