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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번호 9 불소, 안전성을 의심하고 또 의심하면?

별뜨락 2019. 2. 13. 02:00

불소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원소의 하나인데, 차와 해산물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불소는 불소도포, 불소 치약, 불소코팅 등 다양한 곳에서 보호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그런데 가끔 이러한 불소가 안전성 논란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어린이치약이나 일부 지자체 수돗물에 불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불소는 안전한 것일까요?

아니면 살충제, 쥐약 등의 원료가 되는 만큼, 불소는 위험한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대체 불소가 무엇이고, 우리가 그것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번호 9 F

불소는 지구 지각에서 17번째로 많은 원소입니다. 불소는 주로 다른 원소와 결합된 형태로 존재하죠. 바위나 토양에도 불소 성분이 있기 때문에, 빗물이 통과한 해수에도 불소가 있답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불소는 살충제나 쥐약의 주원료 중 하나로, 불소의 독성은 납보다도 강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폐기물관리법에서도 불소는 오염물질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소의 위험성 논란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돗물 불소화 사업은 지자체의 선택사항입니다. 최근에는 주민들의 반대로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이 중단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죠.

 

불소 치약(어린이 치약)

그렇다면 과연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불소치약의 경우는 안전할까요?

다행스럽게도 불소치약은 신체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좋으며, 튼튼한 치아와 뼈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불소는 치아에서 녹아내린 칼슘과 인을 다시 구성하는 걸 촉진합니다.

 

, 안전하다는 것은 치약에 함유된 불소를 양치 용도로 사용하고 헹궈낼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치약을 먹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불소치약의 연령별 사용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6 개월 ~ 2세 치약을 삼키는 시기입니다. 이때에는 반드시 무불소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2 ~ 3세 양칫물을 뱉을 수 있을 때부터 사용합니다. 자른 손톱만큼의 저불소 치약을 사용합니다.


3 ~ 6 유치가 모두 나올 때까지 콩알만큼의 저불소 치약을 사용합니다.

 

6세 이후 고불소 치약을 사용해 주세요

6세라 하더라도 아이에 따라 헹굼이 미숙할 수가 있으니, 양치 후 제대로 헹궈내도록 지켜봐 주어야 합니다.



불소도포

우리의 치아와 불소는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사람의 치아 표면은 에나멜질로 덮여 있습니다. 에나멜질은 인체에서 가장 딱딱한 곳이죠. 이렇게 딱딱한 에나멜질도 충치가 생기면 녹아 버립니다. 그런데 에나멜질에 불소도포를 하면 치아결정 구조가 단단해집니다. 충치에 녹기 힘든 탄탄한 물질이 되는 것이죠.

자연 치유가 가능한 초기 충치의 경우에도 불소를 바라는 게 충치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불소코팅 (불소수지코팅)

주방 용품 중에는 불소수지코팅 제품들이 많습니다. 코팅된 불소 성분이 보호막이 되어, 음식이 잘 눌러붙지 않기 때문이지요. 제품에 물이나 기름이 잘 묻지 않아 세척도 간편하지요.



하지만 이런 제품은 내구성이 약하고 특히 열을 가열할 때 불소 성분이 녹아내립니다.

, 불소수지코팅된 냄비나 후라이팬에다가 음식을 만들게 되면, 우리는 음식과 함께 불소를 섭취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가급적 불소수지코팅 제품은 사용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냄비뿐만이 아니라 보온병에도 불소수지코팅된 제품이 많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제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의심하고 또 의심하십시오.

과연 이게 과연 불소수지코팅이 된 건가, 아닌 건가... 하고 말입니다.

 

, 지금까지 원자번호 9번인 불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불소도 무서운 면과 선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런 만큼 이제는 불소에 대해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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