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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네 집
원자번호 11 나트륨, 나트륨에 관한 소소한 사실 본문
‘나트륨’하면 여러분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나트륨을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혹은 ‘나트륨 = 소금’으로 여기실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연 원자번호 11, 나트륨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번호 11, Na
나트륨을 처음으로 발견한 건, 1807년 영국의 험프리 데이비였습니다. 험프리 데이비는 녹은 수산화나트륨(NaOH)에 전류를 흘려보내 나트륨을 분리했답니다. 수산화나트륨(NaOH)이 바로 가성 소다여서 (나트륨을 소다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험프리는 그 이름을 ‘소듐’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러다가 1913년 독일의 베르셀리우스가 원소기호를 만들던 중, ‘소듐’을 독일어인 ‘나트륨’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 사실을 이미 세상을 떠난 험프리가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베르세리우스! 네가 감히... 내가 이름 지은 소듐을... 나트륨으로 바꾸어?’
이랬을지도 모르죠.
자, 여러분은 어떤 이름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험프리가 만든 ‘소듐’인가요, 아니면 베르셀리우스가 만든 ‘나트륨’인가요?
어쨌든 나트륨은 주기율표의 원자번호 11인 원소로서, 주기율표의 가장 왼쪽에 있는 알카리 금속 그룹에 있습니다. 이런 나트륨은 밀도가 매우 낮은데, 나트륨 금속이 물 위에 떠 있을 정도로 굉장히 낮습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나트륨의 순수한 원소는 밝은 은색 금속이랍니다. 나트륨 원소가 밝은 은색이라니, 우리가 알던 소금 덩어리와는 사뭇 다르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나트륨의 순수한 금속은 다른 것들과 반응을 너무 잘해서 자연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지구의 지각에서 여섯 번째로 풍부한 원소이지만, 늘 다른 것과 화합된 상태로 존재하지요.
탄산나트륨, 수산화나트륨, 염화나트륨, 중탄산나트륨... 이런 이름들 많이 들어보셨죠? 이게 다 나트륨 화합물이랍니다.
나트륨을 추출한 건, 1807년 험프리였지만, 사실 나트륨 화합물은 고대부터 알려져 있었죠. 나트륨 화합물은 의학, 무역, 식품 등에 사용되어 왔던 것이죠. 인류의 곁에는 나트륨 화합물이 늘 있었지만, 인류는 그것의 정체를 잘 몰랐던 셈입니다.
나트륨은 오늘날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나트륨은 우리의 생명 유지에도 필수적입니다. 나트륨이 세포에서 체액의 균형을 유지해주기 때문이죠. 또 신경 세포 자극을 전달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날 나트륨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용됩니다. 유리, 가로등, 열 전달, 무기, 유기 화합물, 요리 등에 쓰이고 있으니, 나트륨은 우리와 정말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나트륨을 건강의 적’이라고 인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먹는 소금이 염소와 나트륨의 화합물(염화나트륨)이기 때문이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나트륨은 우리 몸의 미네랄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나트륨이 과다하게 들어오면, 이상이 생깁니다. 고혈압, 암, 부종 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소금, 된장, 간장, 조미료, 야채 절임, 햄이나 소시지 등 가공 식품 등뿐만이 아니라 국물을 끓이는 음식에도 나트륨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나트륨은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나트륨이 건강의 적’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나트륨을 과잉 사용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적’이라고 해야 맞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원자번호 11인 나트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나트륨의 발견에서부터 나트륨의 활용까지 살펴본 이 시간이,
재미있고 유익했기를 바랍니다.
나트륨 섭취 너무 많이 하시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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