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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생각의 뿌리

별뜨락 2021. 12. 21. 03:01
다음 글은 시청소감문 대회에 입상한 초등학생의 글입니다. 

-김봉곤 청학동 훈장님의 강연을 보고-

 

 

요즘 나는 엄마의 잔소리를 자주 듣는다.

할머니께 전화 드려라.”

이웃 어른들을 보면 인사를 잘 해야 한다.”

나는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 엄마의 잔소리 같은 건 듣지 않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고. 그러던 어느 날, 엄마께서는 나에게 동영상 하나를 같이 보자고 하셨다. 엄마께서는 영상을 통해, ‘, , 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고 하셨다.

영상의 내용이 김봉곤 청학동 훈장의 강의라는 걸 알고는, 처음에는 시큰둥했다. 왜냐하면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제목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훈장님의 말씀이 시작되자, 갑자기 훈장님의 말씀에 내 귀가 쫑끗해졌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치 나를 보면서 직접 해주시는 것만 같았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김봉곤 훈장님은 말씀하셨다. 이 강의는 사람 구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느냐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또 사람이 어떻게 하면 동식물과 차별화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그 말씀을 듣고 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그럼, 이 강의를 들으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겠네!’

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사는 방법을 배우려고 더욱 집중했다.

김봉곤 훈장님은 는 모든 선의 으뜸이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의 마음이 행동으로 실천되려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또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도 공경심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하셨다. 여기에서도 김봉곤 훈장님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공경심의 마음이 실천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인사성을 길러야 한다고 하신 것이다.

이처럼 김봉곤 훈장님께서는 효와 예가 몸에 익숙해지려면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그러면서 이런 말씀도 하셨다.

교육이라는 게 없으면, 인간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김봉곤 훈장님께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예의를 갖추도록 계속해서 교육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이런 김봉곤 훈장님의 말씀을 듣고는 가슴이 뜨끔했다. 왜냐하면 김봉곤 훈장님의 말씀은 평소 엄마가 나에게 하던 잔소리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럼 지금까지 들었던 엄마의 잔소리는, 잔소리가 아니었던 걸까?’

그 순간 나는 엄마의 잔소리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또 엄마의 말씀을 잔소리로만 여기고 잘 듣지 않으려던 게 죄송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잠시 고개를 돌려 옆에 앉아있는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내가 말을 안 들어서 그런가? 왠지 엄마의 얼굴에 주름이 더 많아진 것 같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강의를 보는데, 김봉곤 훈장님은 계속해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교육이라는 걸 통해 우리 인간은 건강해져요.”

김봉곤 훈장님은 우리의 마음과 몸도 교육으로 건강해진다고 하셨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 알려줘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깨달았다. “할머니께 전화 드려라.”, “이웃 어른들을 보면 인사를 잘 해야 한다.”라던 엄마의 말씀은 잔소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건 바로 나를 바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한 교육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 나는 할머니께 전화를 잘 드리지 않았다. 최근 심장이 나빠지셔서 병원을 자주 다니셨던 우리 할머니는 얼마나 서운하셨을까? 그런데 내가 전화를 잘 안 했던 건, 사실 쑥스러워서였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나는 어른들께 전화도 잘 하지 못하고, 인사도 씩씩하게 못한다. 그냥 그 앞에 서면 몸이 꼬이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김봉곤 훈장님은 효가 모든 선의 으뜸이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선을 실천하기 위해 쑥스러운 마음을 이기는 연습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할머니께 전화를 자주 드리고, 이웃 어른들께도 인사를 잘 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마음속에 불평이 사라지고, 행복한 느낌이 나를 감싸기 시작한 것이다. 그제야 나는 알았다. 김봉곤 훈장님의 강의에서 깨달은 , , 는 행복을 만드는 생각의 뿌리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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