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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 박태원 작품을 통한 의식의 흐름

별뜨락 2022. 1. 4. 22:29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소설가 박태원은, '기생충' 감독 봉준호의 외할아버지이기도 한데요,
박태원은 문체와 표현기교를 중요하게 여기며, 새로운 소설적 기법을 시도했던 모더니스트 작가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소설가 박태원과 그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도록 할게요.
 

 박태원

박태원은 1909년(1910년으로 소개된 곳도 있는데, 이러한 차이는 음력과 양력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아요.)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는데요~

경성사범부속보통학교를 나와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어요. 이후 춘원 이광수, 백화 양건식을 스승으로 섬기며 '달맞이', '누님', '최후의 모욕' 등 작품을 발표했답니다. 

그 이후 영문학에 마음을 두고 일본 도쿄 호세이 대학 예과에 입학하여, 그 다음해 바로 중퇴를 했는데요,

이 시기 동안 현대 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경험을 쌓았어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바로 '반년 간'(1933)이랍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온 박태원은 1930년 소설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요, 그 즈음 헤밍웨이, 맨스필드 등의 최신 작품들을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답니다. 

 

박태원은 1933년 구인회에서 이태준, 이상, 정지용, 조용만, 김기림, 이효석 등과 함께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예술파 작가로서의 지위를 정립하며 문단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답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1934년에 '조선중앙일보'에 발표하여 그의 대표작인 된 소설인데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아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구성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공간의 이동에 따른 구성으로, 주인공은 집에서 출발하여 여러 공간을 거쳐 다시 집으로 돌아와요.
1) 집 집에서 출발
2) 전차 안 예전에 선을 봤던 여자를 봄
3) 다방 벗에 대한 그리움
4) 경성역 대합실 및 개찰구 비인간적인 사람들, 속물적인 중학교 동창
5) 다방 사회부 기자를 만남
6) 술집 친구와 술을 마심
7) 집 집에 도착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줄거리 요약

26세의 소설가 구보는 정오에 집을 나온다.  서울 거리를 배회하다가 전차를 탔다가 예전에 자신과 선을 봤던 여자를 보았지만 모른 척 한다. 다방에 가서는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다가 경성역을 향해 나선다. 경성역 대합실에서는 비인간적인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군중 속에서의 고독과 슬픔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다음 거리에서 황금을 쫓는 세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다가 중학 시절의 친구와 그의 애인을 우연히 만난다. 그들을 통해 구보는 속물적인 태도와 물질에 약한 여자의 허영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다시 다방으로 돌아간 구보는 사회부 기자인 친구를 만난다. 기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돈 때문에 기사를 써야하는 기자 친구에 대해 연민을 느끼게 된다. 술집에서는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세상 사람들을 정신병자 취급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만다. 새벽 두 시가 되자 어머니를 위해 결혼도 하고 창작에 전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뒤 집으로 향한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개관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1930년대 무기력한 소설가의 눈에 비친 일상사 및
현실과 이상에 대한 갈등
배경 1930년대 어느 날, 경성 거리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특징

1) 하루를 걸려 원점으로 회귀하는 여로 형식
2) 당대 서울의 모습과 세태를 구체적으로 보여줌
3) 의식의 흐름에 따라 진행
4) 문두를 끊어서 처음 1~2어절을 소제목으로 나타냄
5) 몽타주 기법
6) 고현학적 창작 기법 (현대 일상생활의 세세한 풍속을 조사, 기록하여 탐구, 창작)
7) 잦은 쉼표 사용, 사유의 과정 만연체로  나타냄 - 주인공의 내면의식 흔들림을 효과적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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