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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초현실주의 예술로 승화시킨 살바도르 달리를 알아보아요.

별뜨락 2022. 1. 15. 23:43

독특한 그림으로 세상을 다시 보는 법을 알려주었던, 살바도르 달리,

20세기 초현주의의 대가로 불리는 달리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거예요.

 

 

살바도르 달리는 1904년 스페인 카탈루냐 피게레스에서 태어났답니다. 

사실 달리의 이름인 '살바도르'는 달리가 태어나기 전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이라고 해요. 달리가 태어나기 전 형을 잃었던 달리의 부모님은 달리가 태어나자, 달리를 형의 환생으로 생각하며 키웠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정신적인 상처를 입었던 달리는 안타깝게도 강박증, 정신 분열, 편집증 등으로 고생을 받았어요. 

그 때문이었을까요? 달리는 기행과 일탈을 표출하며 지냈던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소리지르며 웃거나, 개미에 뒤덮인 박쥐를 입에 넣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답니다. 

 

만약 달리가 자신의 광기와 불안감을 기행을 일삼는 것으로만 표출했다면, 달리는 미치광이에 불과했을  거예요.

하지만 달리는 자신의 광기와 불안감을 예술로 훌륭하게 승화시켜 화상적이고 몽환적인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는 자신의 예술 영역을 그림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사진, 영화, 패션, 연극 등에까지 확장하며 예술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이에요.

 

이런 달리가 사랑한 여인은, 바로 '갈라'인데요,

달리는

"나의 어머니, 아버지, 파블로 피카소 심지어 돈보다도 갈라를 사랑한다"고 말했을 정도로, 갈라를 사랑했다고 해요. 

한 번은 갈라가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달리는 갈라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의사에게 매달려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이런 달리의 모습을 보고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이 놀랐다고 할 정도였죠.

 

이렇게 맹목적으로 사랑하던 갈라는 원래 시인 폴 엘뤼아르의 부인이었다고 해요.

심지어 갈라는 달리보다 10살이나 나이가 더 많았답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달리는 갈라와 사랑에 빠졌고, 둘은 사랑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동거에 들어갔는데요, 이 둘이 교회에서 인정하는 정식 부부가 된 건, 시인 폴 엘뤼아르가 세상을 떠난 뒤였답니다.

아무튼 달리와 갈라가 결혼한 뒤로, 갈라는 붕붕 떠다니는 천재 달리를 지상의 천재로 만드는데 일생을 바쳤다고 해요. 그로 인해 달리는 갈라를 만나기 전과 그 이후가 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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