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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기 스프레이가 정전기를 없애는 원리

별뜨락 2022. 3. 1. 22:44

'찌지직'

따가운 정전기로 인해 불편함을 겪지 않은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이럴 때 정전기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신기하게도 정전기가 사라지곤 하는데요~

도대체 정전기 스프레이는 어떻게 해서 정전기를 없애주는 것일까요?

 

 

정전기는 건조할 때 더욱 잘 생겨요. 비가 오는 날보다 건조한 겨울철에 정전기가 잘 생기는 건 경험에 의해 많이들 아실 거예요.  

수증기는 전기친화성이 있어서, 전기를 띠는 주변 입자들을 전기적으로 중성인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섬유 중에서도 흡습성이 적은 섬유는 정전기가 잘 발생한답니다.

흡습성이 높은 비단, 면 같은 천연섬유는 섬유 자체에 수분 함량이 높아 정진기가 덜 발생하게 하는데 비해,

폴리에스테르 같이 가공한 섬유는 흡습성이 약해요. 

 

그렇다면 정전기를 없애주는 스프레이는 어떤 원리로 정전기를 없애주는 것일까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는 비누, 합성 세제 등의 많이 들어있는 계면 활성제가 들어 있어요. 계면 활성제의 분자는 소수성 부분과 친수성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소수성은 '물을 두려워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요,

친수성은 '물과 사이가 좋은' 성질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소수성 성분과 친수성 성분으로 구분되는 계면 활성제를 섬유에 뿌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섬유쪽으로는 소수성 부분이 위치하고, 섬유 바깥 부분인 공기 쪽으로는 친수성 부분이 위치하게 되는데요,

결국 공기 쪽에 위치한 친수성 성분으로 인해, 공기 속의 수분이 달라붙어 막을 형성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계면활성제 성분의 스프레이를 뿌린 섬유는 마찰이 발생하더라도 정전기가 잘 발생하지 않고요,

그 효과도 지속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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