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뒤 침수차량 이렇게 다릅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인적 · 물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는 만큼 이번 폭우를 바라보는 분들께서는 하나같이  빨리 폭우가 멈추기를 바라실 거예요.

 

그나저나 이번 폭우가 있었던 첫 날에만 고가의 외제차 800여대를 포함해 3000여 대의 차량이 침수되었다고 합니다.침수 차량은 자동차 내부로 물이 들어와 시동이 꺼졌다거나, 운전 중에 엔진과 같은 곳에 물에 들어가 운행이 불가능하게 된 차량을 하는데요,각 보험사의 집계를 따져보면 첫 날 폭우로 인한 피해를 본 침수 차량이 약 2800대 정도나 접수되었다고 합니다.아마도 이번 폭우가 끝나면 더 많은 침수 차량이 나오겠죠?

 

 

침수된 차량은 어떻게 될까요?

침수가 된  차량이 보험사에 접수가 되면, 차량 소유자는 보험사를 통해 전손 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뒤, 반드시 폐차장으로 폐차 요청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보험사에서 전손처리 결정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비양심적인 판매자들이 있다고 하는데요,비양심적인 사람들은 침수차를 세척, 수리 후 소비자에게 침수차량 이력을 알리지 않고 판매하기도 해요.

 

 

침수 차량이 위험한 이유는?

침수차량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차량의 전자기기들이 손상되어 구입한지 오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특히 주향중 각종 기기들이 오작동하여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소비자들이 침수차량을 구별하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침수차 구별하는 방법

1. 침수 기록을 확인

중고차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차량의 정비 사항, 보험사고기록, 침수 등의 정보를 알아볼 수가 있는데요,

'카히스토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험개발원이나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365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2. 침수 기록 확인이 어려울 때

 

①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서 악취를 확인해 봅니다.

침수차량은 더러운 물에 오염이 되어 세균이 번식했기 때문에 비릿하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겨 안쪽을 확인해 봅니다.

침수차는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 당겼을 때, 진흙 · 오물  · 곰팡이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니, 차량 안에 있는 모든 안전벨트를 잡아당겨 안쪽을 확인해봅니다. 

이 조차도 속이려고 안전벨트를 교환할 수 있으니, 안전벨트 아래쪽에 있는 제조일자와 차량의 제조일자까지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③ 시트 아래쪽 살펴봅니다.

시트 아래쪽이 젖게 되면 제대로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피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침수가 되었을 때 시트를 고정하는 쇠 부분이 물에 닿으면 녹이 슬게 되니, 이것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④ 백미러를 당겨봅니다.

뱃미러를 당겨 접히는 부분에 진흙이나 이물질 등이 묻어있는지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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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트렁크 내부를 확인합니다.

트렁크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진흙이나 오물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⑥ 퓨즈박스를 살펴봅니다.

퓨즈박스는 차량 안에 있는 전기를 관할합니다. 침수된 차량은 다시 사용하기 위해선 퓨즈박스를 교체해야만 합니다. 퓨즈박스가 새로 교체한 것처럼 지나치게 깨끗하다면 침수차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⑦ 연료주입구를 살펴봅니다.

차량이 침수되면 연료 주입구 근처에 이물질이 묻게 되거나 연료 주입구의 홈이 녹슬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료주입구를 살펴봅니다.

 

 

모든 확인을 끝낸 다음 해야할 일

위의 과정으로 차량의 이상 여부를 살펴본 다음일지라도,

중고차량 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는 특약 조건을 요구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특약 조건이란, 침수차량일 경우 모든 손해를 보상한다는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