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제자 원리 - 깔끔 요약 정리

한글의 제자 원리

 

 

 

 

 

(1) 상형(象形)의 원리 - 일정한 형상의 모양을 본떠서 각 글자를 만듦.

 

正音二十八字, 各象基形而制之. (정음 28자는 각각 그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 ≪훈민정음≫ 제자해

 

 

 

➀ 발음 기관을 상형한 자음

 

-자음의 기본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 만듦.

 

-상형의 원리로 인해 ‘ㄱ, ㄴ, ㅁ, ㅅ, ㅇ’ 모양이 들어간 글자가 어떤 발음상의 특징이 있는지 그 모양으로 알 수 있음.

 

ㄱ	여린입천장소리 (어금니소리?) -아음	象舌根閉喉之形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
ㄴ	잇몸소리 (혓소리?) -설음	象舌附上槽之形 혀가 윗잇몸에 붙은 모양
ㅁ	입술소리 -순음	象口形 입 모양
ㅅ	잇소리 -치음	象齒形 이 모양
ㅇ	목청소리 -후음	象喉形 목구멍 모양

 

 

 

➁ 천지인(天地人)을 상형한 모음

 

-모음의 기본자는 각각 둥근 하늘, 평평한 땅, 서 있는 사람의 모양을 본떠 ‘• , ㅡ , ㅣ’를 만듦.

 

 

 

 

 

(2) 가획(加劃)의 원리

 

ㅋ은 ㄱ에 비하여 소리가 조금 세게 나온다. 그러므로 획을 더하였다. ㄴ에서 ㄷ, ㄷ에서 ㅌ, ㅁ에서 ㅂ, ㅂ에서 ㅍ, ㅅ에서 ㅈ, ㅈ에서 ㅊ, ㅇ에서 ,  에서 ㅎ은 그 소리로 인해 획을 더한 뜻이 모두 같다. - ≪훈민정음≫ 제자해

 

상형	가획		이체
기본자	1단계	2단계
ㄱ	ㅋ		옛이응(소리값)
ㄴ	ㄷ	ㅌ	ㄹ 반설음
ㅁ	ㅂ	ㅍ
ㅅ	ㅈ	ㅊ	반치음
ㅇ	여린히읗[읃]	ㅎ
발음 기관 본떠 만듦	획을 더할수록 소리가 세어짐

 

- 자음은 기본자에 획을 더하여(가획) 센 소리를 만들었기 때문에 글자의 모양만으로 소리의 세기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음. ➜ 자질문자

 

 

※ 가획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자음 (이체자)

그러나 오직 이 다르다. 반설음 ㄹ과 반치음  역시 혀와 이의 형태를 본떴으나 그 체는 달라(이체) 획을 더한 뜻이 없다.(가획X)) - ≪훈민정음≫ 제자해

 

 

 

 

(3) 합용(合用)의 원리 -낱낱의 글자를 다시 합하여 사용하는 것.

연서		‘ㄹ, ㅁ, ㅂ, ㅍ, ㅃ’ 등의 자음 아래에 자음 ‘ㅇ’을 세로로 이어서 합하여 만듦  등 ⥤ㅇ만 존재 : 순경음 (입술 가벼운 소리) 만듦
병서	각자병서	같은 자음을 옆으로 나란히 합하여 만듦 ㄲ, ㄸ, ㅃ, ㅆ, ㅉ, ㅎㅎ, ㅇㅇ, ㄴㄴ 등
	합용병서	서로 다른 자음을 옆으로 나란히 합하여 만듦 ➜ ㅅㄱ, ㅂㄷ, ㅂㅅㄱ 등 ✔ 합용병서가 초성에 쓰이면 ‘어두자음군’ ✔ 현대국어 : 단어 첫머리에 여러 개 자음 올 수 없다

 

 

<기본자 외의 모음>

초출자	재출자
기본자끼리의 합용	초출자와 ‘•’의 합용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

 

 

 

✔ 소실 문자 : ,   ,  , • (28자 중 현재 24 (자음: 14 + 모음: 10)

 

 

✤ 종성부용초성

- 종성 글자는 따로 만들지 않고, 초성 글자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규정

+ 팔종성가족용 : 사용할 때는 8글자로 충분 (뒤에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