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후 판정 - 긴 QT 증후군 (롱 QT 증후군)

얼마 전 모 의료재단에서 건강검진을 받게 된 후, 종합건강검진 결과서를 받았는데요,

 

 

 

 

 

 

거기에서 생각도 못했던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심전도 검사상 500ms 이하의 경미한 긴 QT 증후군이 의심됩니다.
차후 재검 및 내과 진료를 권유합니다.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용어가 뭔지 몰라

잠깐 인터넷으로 리서치를 해보았는데요~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에서 QT간격이란, 심전도에서 측정된 Q파의 시작 ~ T파의 끝까지의 시간을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이란, 정상적인 QT 간격보다 QT 간격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문제는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 질환을 가지고 있으면 실신, 발작, 돌연사, 급사 등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고, 기저질환도 없던 젊은 나이에도,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면 돌연사 할 위험이 커진다니....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던 저는,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이 이토록 심각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너무 놀랐답니다.

 

 

'도대체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이 왜 나타난 거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게 된 이유를 몰랐던 저는,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의 원인도 리서츠를 해보았어요.

 

알고보니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는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선천적인 요인과 

전해질 및 약물로 인한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하더라고요.

 

그런데 환자 2명 중 1명꼴로 특별한 증상이 없어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를 인지하지 못하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고 합니다.

 

'나도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것인가?'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다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건강검진을 받았던 의료재단에 전화를 걸어 보았어요.

 

전화를 걸었던 목적은,

의뢰서를 받아 좀더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싶어서였어요.

 

그런데 의료재단에서 제 전화를 받으셨던 간호사분께서 아주 담담한 목소리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건강검진을 받으셨던 분들 중에, 저처럼 수면내시경을 진행했던 경우~

일시적으로 경미한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요.

 

검진 전날 금식을 하고, 검진 당일 수면내시경 약제를 복용했던 게 영향을 끼쳐,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 증상을 보이게 만든다는데...

 

특히 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꾸준하게 건강검진을 받아 왔었기에

(지난 번 검사까지도 심전도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거든요요.)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거라고...

 

하지만 그렇더라도 본 의료재단을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권하시긴 했어요.

 

아무튼 건강검진 후 결과서를 보고,

무척 놀랐다가 다시 마음이 진정이 되긴 했지만...

 

이번 일을 통해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에 대해 알게 되었고,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을 앓으시는 분들과 그 가족분들께서 정말 고생 많으시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희귀병이라는 긴 QT 증후군(롱 QT 증후군)...

하루 속히 이 병도 정복이 되어, 

이 병으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분들이 더이상 없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