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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봉, <호모 에티쿠스> 함께 읽기- 스피노자 ‘에티카’

별뜨락 2023. 9. 26. 10:55

(1) 자기보존의 원리 (스피노자 윤리학의 근본원리)

- “각 사물은 힘이 닿는 한 자신의 존재 속에 머무르려 한다.”는 명제로 표현됨.

<존재의 근본적 본질>
존재자는 { ·자신의 존재
·본래의 성질(모습)
·동일한 모습의 같은 자기
} 에 머무르려 함
코나투스 (살고자 하는 욕망, 삶에 대한 욕망)
자기보존 <정신 의지>
의지 : 본래 자기로 머무르려 하는 정신의 노력
영원히 동일한 존재로 머무르려는 정신의 동경
근본적으로
일치
(심신
일원론)
<정신+(육체) 욕망>
육체()도 자기보존 노력하는데, 이를 정신이 의식할 때, 그러한 의식의 상태를 욕망이라 부름
정신과 신체를 하나로 보았던 스피노자는, 정신+신체 관계되는 코나투스를 욕망이라 함

스피노자 심신일원론 : -몸과 마음은 동일한 실체의 서로 다른 표현 정신의 본성과 육체의 본성은 일치

-정신은 좁은 의미의 자기보존 추구뿐 아니라, 동시에 신체의 보존 추구

-“육체의 존재를 긍정하는 것은 정신의 첫째로 중요한 노력

-“육체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념은 우리의 정신과 반대

 

자기보존 원리: 인간 존재의 근본, 윤리적 덕의 기초, 도덕의 원리, 존재의 원리

-“덕의 기초는 존재를 유지하려는 노력 자체이며 행복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성립

- 도덕의 원리를 존재의 원리와 동일시

- 윤리적 덕 : 본성 충실히 따르는 것

- 자기 존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 (자신의 이익 추구)유덕한 사람

- 자기 존재 보존에 무능 부덕한 사람

스피노자의 윤리학 : 이기주의적이라 평함 덕을 자신의 존재 유지하려는 노력 통해서만 정의함

그러나 서양의 윤리학의 관심: (타인에 대한 관심 아니라) 자기 자신 / 자기 자신의 존재 완성

)성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참회: 자기 자신에게 저지른 죄, 자신의 존재를 등한시한 죄(타인에 대한 죄X)

 

 

(2) 정념

자신의 존재 보존하느냐 못하느냐는 것은 사물 자체 내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

언제나 다른 사물과의 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 인과적 연쇄 속에서 다른 사물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

정념 : - 타자와의 관계에서 수동적으로 받는 영향이 우리의 마음에 불러일으키는 느낌

- 대상의 자극에 의해 우리 마음속에 수동적으로 생겨나는 모든 종류의 느낌

- 인간의 근원적 불완전성유한성의 표현(스스로 존재X, 자족X 다른 사물 영향받기 때문)

-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외적) 관계 속에서 능동적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수동적으로 영향받음

- 인간은 정념에 필연적으로 예속되며, 자연의 공통 질서 따르고 복종, 적응하게 된다.

 

근본 정념 : 슬픔, 기쁨

슬픔 : - 다른 것과의 관계에서 나의 존재의 힘(코나투스)억압당하는 것을 느낄 때의 정념

- 인간이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 (코나투스)

기쁨 : - 나의 존재의 힘(코나투스)증대되는 것을 느낄 때의 정념

- 인간이 더 작은 완전성에서 더 큰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코나투스)

우리가 느끼는 모든 정념은 기쁨, 슬픔의 정념 아래 포괄될 수 있다.

선과 악(= 좋음과 나쁨)

- 선악은 근본 정념에 뿌리박고 있음

- 그 자체로 좋은 사물이나 나쁜 사물 없음. 주체와의 관계에 따라 좋은 것이 되기도 하고 나쁜 것이 되기도 함

- 선악을 인간중심적이고 주관적으로 이해 (반면,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는 선악을 객관적, 존재론적 범주로 봄)

스피노자 윤리학의 근대적 특징

- 선악을 무차별한 상대성에 내맡긴 것은 아님 : 존재의 힘을 증대시키는 것은 욕망의 대상이고 좋은 것이며,

반대로 우리 존재의 힘을 억압하는 것은 나쁜 것.

, 선악의 개념이 정신에 의해 의식된 기쁨과 슬픔의 정념에 다름 아님.

선악 문제는 정념의 문제이며, 우리가 어떤 삶을 사느냐는 언제나 우리가

정념을 어떻게 처리하고 그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 하는 것에 달려 있음

 

 

 

(3) 이성과 자유

정념이 무조건 바람직한 것은 아님 : 정념에 사로잡히면 자기 아닌 다른 존재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됨.

따라서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에 놓임

정념은 변치 않는 본질에서 비롯된 것 아니라, 무한히 다양하여 종잡을 수 없는 대상에서 비롯되었기 때문

 

자신의 존재를 온전히 보존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념의 지배로부터 해방되어야 함 (진정한 자유)

스피노자의 자유는 선택의 자유가 아님 : 선택의 자유는 마음의 변덕.

참된 자유는 자기 자신의 필연적 내적 본질’(이성 / 인식 능력)에 따르는 것

: 이성에 따름 자신의 존재 보존참된 자유 얻음(신적인 자유에 참여) 유덕한 삶

자신의 존재 보존 : 무조건 소멸하지 않고 존재 X , 자기 본질 보존·완성 의미

 

스피노자의 이성 :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인식 능력으로 이해.

인식을 위해 유익한 것은 선(좋은 것)이고, 인식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악(나쁜 것)

 

오직 자기 본성의 필연성에 의해서만 존재하며, 자기 자신에 따라서만 행동하게끔 결정되는 것은 자유롭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것에 의하여 특정하게 규정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작용하도록 결정되는 것은 필연적이거나 강제되었다고 한다.”

 

 

 

(4) 이성을 통한 정념의 극복

- 번뇌 없는 삶 살지 못하는 이유 :우리는 정념 없이 살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

따라서 정념을 이기는 법을 배워야 함

 

 


-난폭하고 도야(몸과 마음이 닦여 길러짐)되지 않는 정념을
순화시키는 것은 도덕적 훈계/추상적 도덕 아니라, 다른 정념
·안전한 방법 아님
·수동적


정념은
타자 의존적
의식상태이므로
나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있기는
마찬가지






 

스피노자는 도덕적 당위가 아니라, 인식(이성)에 의해 정념 극복하려 함

정념의 노예 ·정념을 객관적으로 반성할 수 없을 때


정신 왕국의 주인,
정념의 지배에서 벗어남
(이성 통해 정념 극복)
·정념을 냉철한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봄
·정념에 대해 명석판명한 관념 (객관적 인식) 가짐
·우리가 인식의 주체일 때
·파스칼 팡세’: 생각하는 갈대~우주가 자신보다 우월함을 알기(이성)...
이성적 사유의 힘 통해 자신의 왜소함 인식함으로 감성적 인간의 한계 극복

 

정념에 대해 명석판명한 관념 (객관적 인식) 가진다는 것은?

정념의 참된 원인을 아는 것.(분노의 원인을 어떤 사람이라 생각: 참된 원인을 아는 것 아님)

<정념의 참된 원인> 이해,
깨달음,
인식
·정념에 대한 수동적 예속에서 벗어남,
·번민에서 해방
·스쳐지나는 모든 순간의 일들을
영원의 관점 아래서볼 수 있게 됨
결정론
(자연은 과오를 범하지 않음 /
자연의 영원한 본질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
· 원인과 결과의 연쇄
· 필연적 인과관계
· 객관적 인과관계
· 인연의 사슬

 

※①을 인식하면, 주어진 사실 그 자체를 바꿀 수는 없더라도, 번뇌에서 해방(마음의 평정)

영원의 관점에서 본다는 것 : 개별적인 일들을 보편의 지평(전체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

 

 

 

(5) 고통에 대한 두 가지 다른 태도

고통에 대해 어떤 시각과 관점을 취하느냐 하는 게 중요: 똑같은 고통을 겪어도 어떤 사람은 이기적으로 되고 반대로 어떤 사람은 성숙하기 때문

관점1 ·고통을 자기 한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 메마름, 이기적, 비열, 탐욕
) 고통당하지 않으려고 수단·방법 가리지 않아, 경쟁에 빠짐
관점2 · 고통을 영원의 관점에서,
· 다른 사람들이 같이 겪는 고통이라 생각
· 나의 고통은 우리 고통의 한 부분
· 보편적 고통으로 확장 (나의 고통 아파하면서+ 동시에 우리 고통+ 시대·역사 고통 같이 아파함)
삶의 의미·삶의 깊이·존재의 진리 도달, 성숙, 정신 넓어짐, 정신 깊어짐
) 괴테의 시 하프 타는 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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