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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네 집
입동, 이것만 알면 끝! (입동 속담, 입동 음식, 입동 인사말, 할 일 등) 본문
2019년 12월 8일은,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봄, 여름, 가을이 다 지나고 벌써 겨울이 시작된다니!
한편으로는 훌쩍 지나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하얀 눈이 내릴 겨울이 기대가 되기도 해요.
그렇다면 과연 입동이란 무엇을 의미하고, 입동에 먹는 음식, 입동 속담 등은 무엇이 있는지,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동 인사말을 찾으시는 분께서는 글 끝부분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글 하단에 지인분들과 입동 인사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이카네 집'이 직접 만든 입동 인사말을 모아 놓았답니다~
01 입동 의미
입동은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데요, 입동이 되면 태양이 황경 225도에 이른다고 해요. 입동 이후로 북반구에서는 태양의 복사량이 점점 줄어들어, 날이 점점 차갑게 된답니다.
그래서인지 입동인 오늘, ‘입동 추위’를 알리는 날씨 예보가 있었는데요,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더라고요.
이런 걸 보면, 계절을 절기로 나누어, 절기마다의 특징을 파악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아무튼 입동부터는 물이 얼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땅 속 굴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도 입동이라고 하네요.
02 입동 속담
다른 절기와 마찬가지로 입동도 입동과 관련된 속담이 있는데요,
입동 관련 속담은 다음과 같답니다.
입동이 지나면 김장철이 된다.
우리 조상들에게 가장 중요한 월동 음식은, 김장 김치가 아니었을까요? 지금도 각 가정에서는 겨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김장 김치를 마련해 놓곤 하는데요~
보통 김장은 입동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요. 입동 직후, 배추나 김치 속재료가 가장 싱싱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지요. 입동이 지나면 김장 재료가 얼어서 김장 김치의 맛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입동이 지나면 김장철이 된다,’는 속담은 입동이 지나서, 김장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속담이랍니다.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이 속담은 보리의 파종 시기를 알려주는 속담입니다. 보통 보리 파종을 입동 전에 마쳐야만, 겨울 추위에 해를 입지 않는다고 해요.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입동이 되기 전, 우리 조상들은 이런 저런 월동 준비를 하느라 많이 바빴을 텐데요~ 아무리 바빠도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리는 정도일지라도 보리 파종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속담인 것이죠.
이 속담과 비슷한 속담으로 ‘입동 전에 보리는 묻어라.’라는 속담이 있어요.
입동 전 송곳보리다 (입동 전 송곳 보리)
이 속담은 입동 전에는 파종을 마쳐서, 입동 전 보리 싹이 송곳 길이만큼 자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입동 전 가위보리
이 속담은 보리 잎의 모양이 가위 보리일 때,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설을 의미하는 것이에요.
입동에 추우면 그 해 바람이 심하게 분다.
03 입동 음식
우리 조상들이 입동 때 먹던 음식은 무엇일까요?
우리 조상들은 입동 때 다음과 같은 음식을 먹었답니다.
시루떡 – 팥의 붉은색이 액운과 귀신을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농가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웃들과 함께 시루떡을 나눠 먹었다고 해요.
추어탕 –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에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입동에는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였는데, 이를 이르러 ‘치계미’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입동 때에는 사과, 유자, 석류, 귤, 홍합, 꼬막, 대하, 가리비, 도미, 늙은 호박 등을 먹어서 기력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04 입동 인사말
요즘에는 친지분들이나 친구분들께 문자로 절기 인사를 많이들 나누시는데요~
입동에 알맞은 입동 인사말 몇 가지만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다음의 입동 인사말 중에서 하나 골라, 각자에게 맞도록 변형한 다음 인사를 나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쩍 추워진 이때, 따뜻하고 건강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무 끝에 매달린 나뭇잎에 계절감이 더해지는 때입니다. 이 계절이 OO에게 쓸쓸하고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와 함께 운치 있고 정겨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도 입동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의 시작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입동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입동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의 시작, 입동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에게)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네요. 날이 점점 추워지겠지만, 끝까지 힘내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입동부터는 땅과 물이 언다고 합니다. 세상은 추워지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계절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겨울을 알리는 입동이 되었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입니다. 이 겨울이 당신께 가장 예쁜 계절이 되시를 바랍니다.
입동인 오늘, 당신 생각을 하니, 차가워진 공기도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겨울, 입동입니다. 춥다는 핑계로 어깨 움츠리지 마세요. 당당하게 어깨 펴는 당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계절이 바뀌는 입동에, 당신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가을이 떠난 자리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설레이는 입동입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입니다. 나무 위, 꽃과 잎은 졌지만, 내 마음 속 당신을 향한 마음은 이제 막 피어오릅니다.
OO야, 입동이구나! 추운 겨울이지만 늘 씩씩하고 건강하거라!
겨울이 시작을 알리는 입동! 입동에도 내가 당신과 함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05 오늘날 입동 때 할 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앞으로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고, 좀 더 시간이 지나면 혹한기도 다가올 텐데요,
이렇게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오늘날의 입동에는 무엇보다도 겨울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아요.
춥다고 따뜻한 국물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 마시고요.(나트륨 섭취 조절)
춥다고 움츠린 나머지 운동을 멀리해서도 안 되겠지요?
되도록 숙면을 취해서 건강한 수면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신다면,
더욱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따뜻한 건강차 한 잔도 입동 이후 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입동을 맞이하여 입동의 의미, 입동 속담, 입동 음식, 입동 인사말, 오늘날 입동 때 할 일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선시대 가사인 ‘농가월령가’에도 입동에 대한 대목이 나온답니다.
‘농가월령가’는 정학유가 농가에서 해야 할 일들을 월별로 정리한 것인데요, 이 중 '시월령'을 살펴보면~
“시월은 초겨울이라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듣거라 아이들아 농사일을 필하도다. 남은 일 생각하여 집안일 마저 하세.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앞 냇물에 정히 씻어 소금 간 맞게 하소. 고추 마늘 생강 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 곁에 중두리요 바탱이 항아리라. 양지에 움막 짓고 짚에 싸 깊이 묻고, 장다리무 알밤 말도 수월찮게 간수하소.”
정학유도 음력 10월, 농가가 해야 할 첫 번째 일로 김장을 말하고 있습니다, ‘농가월령가’에서는 김장의 재료, 담는 과정, 감장독 묻는 일까지 자세히 나와 있네요~
혹시 여러분께서도 김장을 담그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입동으로부터 너무 오래 지나지 않는 날짜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요즘에야 야채 저장 기술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배추가 얼거나 상할 염려는 덜하기는 하죠.
하지마 김장 시기가 늦춰지면 늦추어질수록 야채의 신선도도 떨어지고, 가격도 올라가게 되니, 이왕 김장을 담그실 거라면, 너무 늦지 않게 담그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서둘러 김장 준비를 해야겠네요~
2019년 입동을 맞이하여,
입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모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입동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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