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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가 받은 선물 본문
아래 글은 초등학생 아이의 작품입니다. 교육용으로 참고만 해주시고, 표절은 하지 말아 주세요~
-우리 할아버지가 받은 선물-
베트남 전쟁에 다녀오신 우리 할아버지는 우리집에 올라오신 뒤로 한 번도 고향 친구를 만나시지 않으셨다. 할아버지는 전쟁에서 전우가 죽거나 다치시는 것을 직접 보신 분이시다. 힘들게 전쟁에서 살아 돌아오신 할아버지는 아직까지도 그때 힘든 기억이 생생하게 느껴지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할아버지의 얼굴이 무척 기쁜 표정이 될 때가 있다. 그건 1년에 한 번씩 고향에서 전화가 올 때이다. 그러나 전화를 끊고 나면 할아버지는 생각에 잠기신 듯 먼 산을 바라보신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우리집에 하얀 봉투가 도착했다. 할아버지한테 온 것이었다. 이상했다. 보통 할아버지께 오는 건, 거의 다 신문이나 보험 안내 같은 건데, 하얀 봉투에는 두툼한 책과 편지 같은 게 들어있었다.
“이게 뭘까?”
할아버지는 책자와 편지를 펼쳐보았다.
책자에는 할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었고, 편지에는 할아버지의 옛날 친구분 이름이 쓰여 있었다. 알고 보니 책자는 할아버지가 고등학교 때 만들어진 책이었고, 편지는 할아버지 친구가 할아버지께 쓴 편지였다.
할아버지는 편지를 읽으시더니 눈시울을 붉히셨다.
‘할아버지께서 이런 적은 한 번도 없으셨는데, 도대체 왜 그런 걸까?’
나는 궁금해서, 할아버지의 편지를 흘깃 넘겨보았다.
‘잘 지내나? 서울로 올라가더니 보지를 못하네. 함 내려와서 보자. 잘생겼던 얼굴이 이제 주름도 보이고 많이 늙어부렀을까? 내가 부산 내려오면 잘해줄게. 꼭 보자.’
진심 어린 편지글을 읽고 나서, 내 눈에도 눈물이 뚝 떨어졌다. 나는 내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고, 얼른 소매로 눈을 닦아냈다.
그런지 며칠 만에, 우리 할아버지는 부산으로 내려가셨다. 부산으로 떠나기 전에는 친구분에게 받은 편지를 접어서 주머니에 넣으셨다. 그리고 부산에서 돌아오신 할아버지는 그 뒤로 자꾸만 웃으신다. 아마도 할아버지의 친구가, 할아버지의 상처를 낫게 해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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