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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되찾은 아저씨

별뜨락 2019. 12. 7. 22:18

아래 글은 초등학생 아이가 직접 쓴 글입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읽어주시고, 표절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아주 깊은 시골 마을, 아저씨 한 분이 오늘도 출근을 한다. 사람들을 그를 보며 말한다. ‘안녕하세요!’

아저씨는 무거운 편지들과 박스를 가득 들고 시동도 잘 걸리지 않는 낡은 오토바이를 끌고 밖으로 나간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나면 항상 땀이 비 오듯이 흐른다. 일이 바빠서 밥도 못 먹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의 민원이 빗발칠 때면 아저씨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마음의 상처도 커져간다. 그런 상황에서도 우체국 아저씨는 점점 미소를 잃어갔다.

어느 날, 아저씨는 일을 나갔다가 웃음이 예쁜 아이를 보았다. 그 아이는 아저씨를 볼 때마다 인사를 하던 아이였다.

아저씨, 안녕하세요!”

누구 편지를 기다리니?”

아저씨는 아이를 보면서 무심코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저희 아빠 편지를 기다려요!”

아저씨는 할 일이 많아 서둘러 길을 나섰다. 그 뒤로도 아이는 종종 아빠 편지를 기다리며 길가에 나와 있었다.

그런데 얼마 뒤 아이가 길가에서 울고 있었다.

아이야, 왜 우니?”

우리 아빠 편지가 안 와요.”

그러자 아저씨는 잠시 생각을 하다 말했다.

혹시 아빠 이름이 뭐니?”

강기철이요.”

아저씨는 깜짝 놀랐다. 그 아이의 아빠는 4일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하늘로 간 직장 동료였기 때문이다. 강기철은 출장이 많고, 야근도 많이 해서 자기 딸에게 항상 편지를 쓰던 친구였다.

아저씨는 아이의 미소를 잃게 하고 싶지 않아서,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래서 자신이 기철이의 입장이 되어서 편지를 대신 적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아저씨가 하루 이틀 쓰던 편지는, 1년이 다 되어갔고, 그 무렵 아이가 울면서 말했다.

아저씨가 편지 보냈죠? 우리 아빠 돌아가셨잖아요!”

아이의 말을 듣자, 아저씨는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울었던 아이는 한참 만에 울음을 그쳤다. 그제야 아저씨는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저는 강서율이에요.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아저씨의 이름은 장진수란다.”

자신의 이름을 말한 아저씨는, 그동안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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