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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역학 조사 및 양성 확인 방법

별뜨락 2020. 3. 7. 23:59

요즘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되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코로나19는 기침, 콧물에서 나오는 미세한 침방울을 통해 바이러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경우 감염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에요.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께서는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 

'만약 나와 우리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 어떻게 하지?'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동선을 확인하곤 하죠.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나의 동선이 겹치지 않은 걸 확인한 다음에는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혹시라도 동선이 겹치기라도 하면 온갖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확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표되면, 확진자의 동선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역학 조사

그런데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할 때 심각해지는 건, 일반 시민뿐만이 아니라 질병관리본부 직원들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안, 오히려 일반 시민들보다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은 훨씬 더 무거운 마음으로 역학조사에 온 힘을 기울인다고 하네요.

일단 누군가 확진 환자로 판명이 되면, 환자를 격리시킵니다. 그런 다음 질병관리본부 직원들께서는 환자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데 총력을 기울입니다. 

그렇다면 환자의 격리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환자의 격리 기간은 바이러스 잠복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코로나19는 WHO의 권고에 따라 14일이 지나야 격리 해제를 할 수가 있어요. 만 14일이 지났다고 해도 바로 격리조치가 해제되지는 않아요. 14일이 지난 다음 감염 증상이 없고 24시간 내 2차례 연속해서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조치가 최종적으로 해제된다고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양성 확인 방법

현재 유증상자의 겸염 여부를 정확하면서도 가장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은 유전자 검출 검사랍니다. 

코로나19의 경우 호흡기질환이기 때문에 유증상자의 가래나 입안 상피세포에서 검체를 얻어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확인을 해요. 이때 가래는 한 번 내뱉는 양으로 검사를 하고요, 상피세포는 면봉으로 입 안쪽을 한 차례 긁어서 얻어내는 양으로 검사를 해요.



코로나19의 양성 확인은, 유증상자의 검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발견되면 양성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검체 자체만으로는 바이러스 유전자를 찾아낼 수가 없어요. 가래나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양이 워낙에 적기 때문이죠. 따라서 가래나 상피세포로부터 바이러스를 얻기 위해서는, 유전자 양을 증폭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검사 방법으로는, 몸속에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동안에만 양성을 확인할 수가 있다고 해요. 만약 코로나19의 최대 잠복기를 지나 바이러스가 배출된 뒤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체내에 남아있지 않아 유전자 검출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기가 지난 다음에도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항체 검출 검사법을 개발하고 있다는데요, 하루 빨리 항체 검출 검사법이 개발되어 코로나19 폭넓은 진단에도 적용되기를 바랍니다.

항체검출 검사법

우리몸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항체를 만들어요. 항체 검출 검사법이란, 우리 몸 속에 생성된 항체를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현재 코로나19를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은 전 국민이 모두 같을 텐데요,

그중에서도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분들께서 너무나 큰 수고를 하고 계시고 있지요.

유증상자의 검체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우주복을 입은 것처럼 전신을 하얀 보호복으로 감싸야 하고요, 장갑과 덧신도 두 겹으로 착용해야 해요. 얼굴에는 마스크나 전동식호흡장치를 착용할 때도 있어요. 헤파필터가 달린 송풍기까지 허리춤에 찬 상태에서 바이러스 존재를 확인하는 데에만 보통 6시간이 걸린다고 해요. 숨 쉬는 것도 힘든 데다가 화장실까지 갈 수 없는 상태로 오랜 시간을 버텨야 하는 작업이지요.


아무튼 이렇게 힘든 작업을 해내고 계신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분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사라져,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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