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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택환 서울대 교수, 나노기술로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후보 (클래리베이트) 본문
노벨상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의 발명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만들어진 상이죠. 1901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한 노벨상은 보통 수상자를 발표하기 이전에, 수상자 후보를 지목을 한답니다.
그런데 올해 우리나라 서울대 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인 현택환 교수가 노벨화학상 수상 후보로 선정이 되었답니다. 물론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현택환 교수 이외에도 여러 분야에서 노벨상 후보로 지목이 된 후보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현택환 서울대 교수의 노벨화학상 후보 지정은 좀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그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유력 후보
‘클래리베이트’라고 들어보셨나요?
‘클래리베이트’는 생명과학, 학술, 특허 등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 ·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업체예요. ‘클래리베이트’는 해마다 노벨 과학상 유력 후보를 뽑아 발표해 왔는데요, 이러한 ‘클래리베이트’ 노벨상 후보는 노벨상으로 직결되는 적중률이 높았다고 해요.
지난 2002년부터 생리의학·물리학·화확·경제학 분야에서 ‘클래리베이트’가 노벨상 후보로 선정한 연구자들 336명 중 54명이 실제로 노벨상을 받았다고 해요. 특히 이들 중 29명은 클래리베이트 후보 선정 2년 내 수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클래리베이트’가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발표한 후보가, 바로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랍니다.
현택환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교수(미국, MIT),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함께 광범위한 곳에 응용되는 나노입자를 정밀 합성한 연구 공로로 화학상 수상 후보로 선정되었답니다.
그렇다면 ‘클래리베이트’가 현택환 교수를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발표한 근거는 무엇일까요?
현택환 교수의 연구는?
현택환 교수는 이미 나노기술의 세계적인 선구자로 알려진 연구자입니다.
이런 현택환 교수 앞에 붙여진 수식어만 해도 한두 개가 아닌데요,
‘세계 1% 연구자’, ‘한반도 과학 반세기를 이끌 과학자’, ‘해외서 꼽는 QLED의 아버지’ 등 현택환 교수를 소개하는 말은 굉장히 많답니다.
특히 현택환 교수는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하는 데에 성공한 연구자이기도 한죠.(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할 수 있는 표준 합성법 개발)
원래 나노입자라는 것이 합성을 하게 되면 크기가 들쭉날쭉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상태이다 보니, 예전까지는 수많은 크기의 입자 중에서 원하는 크기의 나노입자를 일일이 골라냈다고 합니다.
크기가 천차만별인 나노입자 중에서 같은 크기를 골라냈다니! 정말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지끈한데요?
하지만 현택환 교수는, 승온법(heat-up process)을 이용해,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해 내었습니다. 승온법은 실온에서 서서히 가열해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합성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입니다. 2004년, 승온법이 발표된 이후로 지금은 전 세계 실험실에서 뿐만이 아니라 화학 공장에서도 표준 나노입자 합성법을 이용하여 나노를 합성한다고 해요.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만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나노입자의 균일한 크기는 텔레비전에도 응용이 된다고 해요. 텔레비전에서 같은 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나노 입자의 크기가 균일한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미 현택환 교수는 2004년 나노입자 대량합성법 연구를 통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현택환 교수는 나노입자를 기존보다 1000분의 1 가격으로 1000배 많이 생산할 수 있게 하는 혁신을 이루어 내었고, 이로 인해 우리가 알고 있는 QLED TV가 탄생한 것이랍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현택환 교수의 나노 연구는, 항암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택환 교수의 나노 입자가 암세포를 타겟팅하는 연구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현택환 교수의 나노 연구는 배터리 기술, 에너지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현택환 교수는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여 지금과 같은 나노 연구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일까요?
현택환 교수의 성장기
현택환 교수의 고향은 경상북도 달성군 하빈면, 시골 마을이에요.
현택환 교수는 어려서부터 주목받는 모범생이자 수재였다고 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는 군에서 주최한 과학경시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는데요, 그때부터 자신이 과학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현택환 교수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에는 혼자서 대구로 나와 유학생활을 했다고 해요. 하지만 그 시절 현택환 교수의 형편은 넉넉하지가 않았답니다. ‘남의 집살이’를 전전하며 과외 아르바이트로 숙식을 해결할 정도로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낸 것이죠. 하지만 현택환 교수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힘든 시기를 버텨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 현택환 교수는 과학자의 꿈을 더욱 돈독히 했답니다. 그러면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배워나갔고, 그러는 중에 화학의 세계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용액과 용액이 만나면서 색깔이 바뀌고, 새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화학에 빠져들었던 현택환 교수! 화학을 좋아하게 된 현택환 교수는 ‘화학자가 되겠다, 서울대 화학과에 꼭 가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고 해요.
당시 대구 전체에서 1~2등을 했던 현택환 교수는, 의대나 공대로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과학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순수과학인 화학을 선택한 것입니다.
이후 서울대에 진학한 현택환 교수는 그 누구보다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까지 마친 현택환 교수는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현택환 교수의 위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현택환 교수는, 그곳에서도 연구 성과가 뛰어났다고 해요. 1996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최고 논문상을 받을 정도였죠. 그러던 현택환 교수는 미구에서 박사와 연구원 생활을 마치고 1997년 9월 서울대 공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현택환 교수의 연구 인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아니, 문제는커녕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했던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현택환 교수는 서울대 공대 교수로 부임한 뒤, 연구생활의 위기를 맞이했다고 해요.
그건 바로 현택환 교수가 남들이 하는 연구를 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연구를 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었죠. 그게 바로 나노 분야의 연구였답니다. 현택환 교수가 서울대 교수로 임용이 막 되었을 무렵, 나노 분야가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현택환 교수는 나노 분야에 도전하겠다는 굳게 마음을 먹었답니다.
물론 현택환 교수는 그게 쉽지 않을 거라고 짐작은 했다고 해요. 그때 당시 나노 분야는 당장의 연구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였으니까요.
이런 현택환 교수의 고집 때문에 현택환 교수는 심각한 위기에까지 직면을 했다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현택환 교수가 임용된 지 4년 정도가 지났을 때였죠.
2001년 말, 현택환 교수는 홈런성 연구 결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현택환 교수의 연구성과는 야구로 따지자면, 1루타나 2루타 정도 수준이었다고 해요. 그런 이유로 연구비는 ‘0’으로 수렴하고 있던 상태였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현택환 교수는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묵묵히 나노 연구에 매진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2001년 말 뜻하지 않게 좋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는데, 그게 바로 그 유명한 ‘균일한 나노입자 합성과 관련된 논문’이었답니다.
현택환 교수의 근황
현재 현택환 서울대 교수는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 (IBS)에 합류하여, 나노입자 연구단을 이끌고 있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IBS)란?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창조적 지식 확보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된 연구원입니다.
한편 현택환 교수는, 노벨 화학상 유력후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제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동료과학자들의 도움, 그리고 장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었던 상황 덕분에 이 같은 영예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연구자를 믿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원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단 이번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 선정에서만이 아니라, 현택환 교수는 매번 괄목한 만한 연구 성과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임하셨다고 해요. 과학적 업적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보다는, 함께 연구를 수행한 다수의 공으로 드높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번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가 되면서, 현택환 교수를 알게 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을 계기로 하여 많은 분들께서 좀 더 많은 과학자와 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우리나라의 과학이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현택환 서울대 교수,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후보 (클래리베이트)>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싸늘해진 요즘,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즐거운 나날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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