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의 화려한 변신, 저염명란

명란(명태 알)은 산란철인 겨울에 제맛입니다.

그 중에서도 알알이 터지는 맛,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명란젓갈은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하지만 젓갈로 즐겨온 명란은, 소금의 농도가 8%~ 10%나 되는 고염식품입니다. 

그렇다보니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를 자제해야 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도 항상 문제가 되었습니다. 

시중 판매되는 제품에는 착색료(적 102, 적3, 황5)뿐만이 아니라 

타액 안에 있는 아민류와 반응해서 발암물질로 변하는 아질산나트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밥도둑 명란젓을 먹었더니, 발암물질과 나트륨은 덤으로 왔어요.’

이렇게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명란젓갈이었죠.

 

그렇다면 명란젓은 영영 멀리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나트륨을 줄이고, 건강을 올리는...

짜잔~ 명란의 화려한 변신, 저염명란이 있으니까요.

 

저염명란의 효능

피로회복 : 명란 한 쪽에는 평균 100만개의 입자가 들어있는데, 명태 100만 마리를 만들어내는 성분이죠. 

이처럼 명란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B군도 많아서 기력 회복에 좋습니다.

노화방지 : 항산화성분인 비타민 E가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없애고 세포의 재생을 촉진합니다. 

그 결과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등 노화를 방지해줍니다.

심혈관질환 예방 : 아연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줍니다.

두뇌개발 : DHA 성분이 풍부해서 두뇌개발에 좋고, 성인의 면역력 증강에 좋습니다.

특히 저염명란은, 염분이 낮아서 위궤양이나 위염 때문에 명란젓갈을 못 드시던 분들에게도 좋답니다.

 

저염명란의 활용

저염명란은, 어느 음식과 함께 내놓아도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명란 속 비타민 E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참기름, 참깨, 마요네즈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살짝 굽거나 쪄서 먹어도 고소합니다. 파스타, 피자, 바게트 등에 얹어 먹을 수도 있지요.

 

저염명란 만드는 방법

명란을 고를 때는, 껍질이 깨끗하고 윤기나는 것을 고릅니다.

구입 후 오래 두면 상할 수 있으니까, 가능한 빨리 냉장 보관을 해줍니다.

 

<재료>

 명란 1Kg

 소금 40 ~ 50g, 연두 1~ 2 방울(인공조미료 대신 약간만 사용하면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세척용 - 물 1리터, 소금 2 티스푼

 

1. 알이 터지지 않도록 이물질을 제거해 줍니다.

2. 물 1리터에 소금 2티스푼 풀은 물에다 명란을 세척하는데, 물속에서 조심스럽게 흔들어 건져줍니다.( 2~3회)

3. 위의 명란을 건져서 물기를 빼줍니다.

4. 명란에다가 소금 40~50g, 연두 1 ~2 방울을 골고루 부려줍니다.

5. 뚜껑을 덮고 냉장고 안쪽에다가 1주일 정도 숙성시켜줍니다.

6. 숙성이 끝난 명란을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줍니다.

7. 완성된 명란은 무침, 찜 등 다양하게 요리해 드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명란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명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란젓갈...

저염명란으로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