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일, 발사 장소

누리호는 우리나라의 순수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랍니다. 

지난 해 10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차 발사를 지켜보던 이들은, 누리호 발사가 멋지게 성공하기를 바랬지만, 너무나 안타깝게도 누리호 1차 발사는 살패를 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누리호의 2차 발사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이제 너나 할 것 없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리호의 2차 발사일과 발사 장소는 어디일까요?

 

 

누리호는 1차 발사를 진행했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6월 15일 발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누리호의 발사 장소를 전남 고흥군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저위도 지방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게 여러 가지로 이로운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해요. 우선 저위도에서 나로호를 발사하게 되면 나로호가 감당해야 할 중력이 더 적은데요, 중력은 적도와 가까운 곳에서 작아지기 때문이랍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구의 자전으로 인한 선속도가 적도 지방에서 크기 때문이에요. 저위도 지방에서 로켓을 날리면 고위도보다 선속도가 크기 때문에 지구의 중력을 더 잘 이겨낼 수 있어요.

 

여기에서 드는 한 가지 의문!

 

"저위도에서 발사하는 게 여러 가지로 유리하다면, 누리호를 제주도에서 발사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고흥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가 위치상으로는 이점이 있지만,

제주도는 바람이 참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에요. 이러한 날씨의 요소 때문에 누리호는 결국 고흥에서 발사하게 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