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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털정체증이란? 까만 점처럼 보이는 모공 속 털 덩어리의 정체

별뜨락 2025. 6. 3. 11:39

가시털정체증이란?

가시털정체증(Trichostasis spinulosa)은 모공 안에 여러 개의 가늘고 짧은 털(솜털)들이 정체되어 쌓이면서 검은 점처럼 보이는 피부 질환입니다. 겉으로 보면 마치 좁쌀 여드름이나 블랙헤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장된 하나의 모공 안에 수십 개의 솜털이 뭉쳐져 있는 상태입니다.

주로 피부가 기름지거나 땀이 많이 나는 부위, 예를 들어 얼굴, 콧등, 턱, 등, 팔 등에 잘 발생합니다.

🔎 흔히 블랙헤드로 오해하기 쉬우나, 조직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가시털정체증
 

발생 원인: 왜 이런 털 덩어리가 생길까요?

가시털정체증은 하나의 모낭에서 발생한 여러 개의 털이 빠지지 않고 휴지기 상태로 고정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주요 원인

  • 모낭의 이형성증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모낭)
  • 과도한 피지 분비
  • 각질층 비후로 인한 배출 장애
  • 외부 자극 요인 (먼지, 기름, 자외선, 열, 마찰 등)

특히 지성 피부나 잦은 자외선 노출, 면도 후 관리 부족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증상: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가시털정체증은 두 가지 임상 형태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대표적인 증상

  • 까만 점처럼 보이는 작은 모공 구멍 (주로 콧등, 얼굴, 등)
  • 모공을 압출하면 뿌리 쪽이 붙은 얇고 짧은 털 뭉치가 여러 개 빠짐
  • 간혹 가려움, 따가움 동반
  • 청소년기, 성인 모두 발생 가능

외관상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지만, 통증이나 염증은 거의 없습니다.

 

진단 방법: 여드름과 구별이 필요해요

가시털정체증은 피부확대경(dermoscopy) 또는 현미경적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며, 모공 안의 다수의 솜털이 확인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여드름, 모낭염 등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 미용적 치료부터 도포제까지

💊 약물 치료

  • 트레티노인 크림(비타민 A 유도체): 각질 제거 및 털 배출 촉진
  • 각질 용해제(BHA, AHA 등): 모공 막힘 예방

💆‍♀️ 시술/관리

  • 압출술: 솜털 덩어리를 직접 제거
  • 레이저 치료: 장기적으로 털 생성 차단
  • 정기적인 필링/모공 케어: 예방 및 재발 방지

피부과 전문의 상담 후 본인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후 및 주의사항

  • 가시털정체증은 재발이 쉬운 만성 질환입니다.
  • 염증이나 감염은 드물지만, 방치 시 모공이 확장되어 미용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무리한 압출은 염증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전문가에게 관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한 줄 요약

가시털정체증은 겉보기엔 블랙헤드 같지만, 실제로는 모공 안에 솜털이 쌓여 생기는 독립적 질환입니다. 정확한 진단과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로 미용적 고민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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