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암예방, 천연 방부제 프로폴리스

꿀벌들의 보금자리는 따뜻하고 습도도 적절하게 유지가 됩니다. 꿀벌들이 살아가기에 딱 좋은 환경이죠.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 역시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여왕벌이 낳은 소중한 알과 애벌레들이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질병이라도 걸려버린다면 어쩌죠? 그렇게 되면 벌집은 순식간에 꿀벌 족속들의 무덤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꿀벌들은 바이러스, 세균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게 바로 프로폴리스랍니다. 꿀벌들을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을 벌집의 입구와 벽새에 꼼꼼하게 바르는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다양한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요. 야외를 날아다니는 동안 세균과 바이러스를 접했던 일벌들도, 프로폴리스가 발라진 벌집 입구를 통과하기만 하면, 문제 없답니다.

 

프로 폴리스의 어원

라틴어 'pro'(전, 정면) + 그리스어의 ‘polis’(도시)

즉, 도시에서 적의 침입을 막는 성벽을 의미합니다.

 

 프로폴리스는 어떻게 만들었나요? 

꿀벌들은 다양한 나무의 새싹과 수지, 꽃가루, 밀랍, 꿀벌의 타액 등을 섞어 프로폴리스를 만듭니다. 이 중에서 나무의 수지는, 싹을 보호하고 손상된 줄기를 복구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프로폴리스의 효능

항암효과

우리의 DNA의 복제에 오류가 생기면 암세포가 나타납니다. 사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하루에 수천 개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데요, 이런 초기 단계의 암세포는 우리 몸속의 여러 가지 방어 기제로 인해 제거됩니다.

하지만 우리 내부의 방어 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문제입니다. 그렇게 되면 초기 단계의 암세포가 증식해서 심각한 단계로 발전을 하기 때문이죠. 이런 때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특급 식재료가 바로 프로폴리스랍니다.

 

 프로폴리스에는 ‘아루테삐린 C’와 ‘쿠르마산’이 들어있는데요, 이것은 암세포 억제 효과가 있는 물질입니다. ‘아루테삐린 C’와 ‘쿠르마산’은 우리 몸속에 있는 암세포를 죽여주는 세포를 강화해준다고 합니다.

 프로폴리스에 들어있는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테르(CAPE)는 항암작용이 보고되어 있는 물질입니다. CAPE는 암세포의 증식 억제, 발암 억제, 암세포 사멸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에는 ‘크리신’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요, 크리신 역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입니다. 또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프로폴리스는 뛰어난 항염 작용, 항종양 작용을 하는데요, 이러한 프로폴리스는 암세포 증식을 막는 특급 식재료이자 암예방 천연 방부제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 항암제는 암세포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세포까지 공격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프로폴리스는 건강한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만을 공격한답니다.

 

신경을 복구하고 치매를 억제

뇌와 척수의 신경이 손상될 경우 치매를 비롯한 뇌경색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에도 프로폴리스가 도움이 됩니다. 프로폴리스에 포함된 아루테삐린 C가 신경 돌기 형성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신경 세포의 배양액에 아루테삐린 C를 첨가하여 배양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7일간 배양한 후 신경 돌기의 개수와 길이를 측정한 결과, 신경 돌기가 두드러지게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항산화 기능

우리몸 속에 들어온 산소의 일부는 활성 산소가 되어 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이러한 활성 산소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의 주범이라 할 수 있지요.

프로폴리스는 우리몸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을 해준답니다.

 

건강한 구강 환경

프로폴리스는 뛰어난 살균작용과 항균작용을 하는데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과 충치에도 프로폴리스가 효과를 발휘합니다.

 

감기 치료에 효과

프로폴리스는 감기로 인한 기침, 콧물, 나른함 등의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 준다고 합니다.

 

혈당 정상화와 당뇨병 예방

프로폴리스는 당뇨병 초기 증상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프로폴리스 복용법 

 프로폴리스는 캡슐이나 액상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복용이 간편해요.

 프로폴리스 액체를 물에 희석하여 마실 수도 있고, 캡슐을 물과 함께 삼킬 수도 있답니다.

 프로 폴리스 액체를 피부에 직접 바르기도 해요.

 

프로폴리스 추출 방법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만들어낸 프로폴리스의 형태가 아니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우리가 먹는 프로폴리스의 형태로 추출해내는 걸까요?

 

1) 알코올 추출

가장 인기있는 추출 방법이에요. 프로폴리스 덩어리를 에탄올에 녹인 후 여과하여 프로폴리스 액을 추출합니다.

 

2) 물 추출

프로폴리스 덩어리를 온수와 혼합한 다음 원심 분리기로 여과합니다. 이 방법으로 추출을 하면 냄새 등의 자극이 없어서 프로폴리스를 마시기가 쉬워요. 하지만 프로폴리스에 포함된 지용성 성분을 충분히 추출하지 못하고, 부패하기 쉬워서 방부제로 처리해야 해요.

 

3) 글리세린으로 추출

물과 글리세린을 혼합한 물질로 추출합니다. 프로폴리스 물질 중 물과 기름에 녹기 쉬운 성분을 동시에 추출할 수 있어요. 자극적인 냄새 없이 우리몸 속에 흡수가 잘되는 장점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 경우 플라보노이드의 추출 비율이 적어진답니다.

 

프로폴리스 저장

 고대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방부제로 프로폴리스를 사용했다고 해요. 그 정도로 프로폴리스는 부패가 잘 안 되는 물질입니다.

 알코올로 추출한 경우 개봉 후 냉장보관할 필요 없이, 장기간 상온에서 저장할 수가 있어요.

 시판되는 프로폴리스의 경우, 제조 후 3년 정도가 일반적인 유통기한이지만, 10년까지 음용 가능한 경우도 있답니다.

 

프로폴리스 마시는 양(섭취량)

 프로폴리스는 많이 마신다고 효과가 큰 게 아닙니다. 소량이라도 매일 계속해서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프로폴리스는 매일 한 두 차례 마시면 됩니다.

 프로폴리스는 100ml의 물에다가 아래의 기준량을 섞어 희석해서 드세요.

 소화력이 약하신 분의 경우 200ml의 물에다가 아래의 기준량을 희석하시면 됩니다.

 프로폴리스 특유의 냄새와 맛 때문에 질색이시라면 주스, 차 등에 섞어 마셔도 괜찮아요. 꿀, 레몬 등을 섞는 등 마시기 편하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세요.

◁ 만 1세 이하 – 음용을 삼가 주세요.

◁ 유아(만 1세 ~ 3세) --- 2 방울 (약 0.1ml)

◁ 아이 ----- 10방울(약 0.5ml)

◁ 성인 ------15 ~ 20 방울 (약 1ml)

프로폴리스를 마시 때에는, 다음을 주의하셔야 해요.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양을 조절하세요.

 자극이 강하기 때문에 원액을 직접 목에 떨어뜨리지 마세요.

 항암 치료 등 다량의 섭취가 필요한 경우, 한 번에 대량으로 복용하지 말고, 규정량을 몇 차례 나누어 복용하세요.

 

프로폴리스 부작용

프로폴리스에는 꽃가루, 식물의 수지 등이 섞여 있어요. 따라서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들은 섭취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물지만 발적, 가벼운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를 처음 드실 때는,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점 양을 늘려나가는 게 좋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의 염려가 크지 않아요. 프로폴리스는 고대부터 2000 년 이상 사용되어 온 것으로,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프로폴리스를 마시면서, 컵에 프로폴리스 얼룩이 생긴 적이 많아요.

프로폴리스 속 수지가 캅에 딱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폴리스를 희석할 때 온도가 높은 물이나 차에다가 섞어주시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지금까지 천연 방부제, 프로폴리스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프로폴리스의 다양한 효능을 알고, 내 생활에 프로폴리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신다면, 더욱 건강해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