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네 집

남북통일 동창회 본문

이카네 공부법/초등학교 글짓기 예시 자료

남북통일 동창회

별뜨락 2019. 7. 24. 22:43

아래 글은 '이카네 집' 아이의 작품입니다. 

미래의 가상 일기 비슷한 글인데요,

외부 글짓기 대회의 수상작이기도 해요.

교육적인 목적으로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려봐요~

표절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잘 아시죠? ~^^ 



어제까지 비가 오더니 날씨가 맑다.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회가 열리는 날이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들떴다.

나는 친구들의 얼굴을 살펴보았다. 벌써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이 되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새처럼 조잘거리는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학교 운동장에 모인 우리는 특별한 손님을 기다렸다.

저기 좀 봐! 우체부 아저씨께서 손님들을 데리고 왔어!”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는 고개를 돌려 교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내 가슴은 콩당콩당 방망이질을 쳤다.

드디어 남북통일이 되어 이렇게 우리가 만나게 되다니!’

10년 전, 초등학교 6학년이던 우리는 함경도 초등학교 아이들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우리들은 우체국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결되었고, 그 뒤로 우체국 드론이 편지를 배달해주었다.

나는 수줍었지만, 용기 내어 손을 내밀었다.

안녕,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가워!”

반갑습네다.”

함경도에서 온 친구가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우체국 아저씨는 활짝 웃음을 지었다. 나는 어느새 머리가 새하얘지고 얼굴에 주름이 많아진 우체부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내가 지금까지 우체국 드론을 운전한 보람이 있는 걸?”

나는 우체국 아저씨가 얼마나 성심껏 편지를 전달해 주었는지를 안다. 태풍이 부는 날과 눈이 내리는 날도 있었다. 그런 날에는 우리들의 편지가 잘 전달될지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체국 아저씨는 편지가 잘 전달되도록 항상 애쓰셨다.

잠시 후 우리는 다 같이 운동장에 모여 앉았다. 그리고 그동안 주고받았던 편지를 한 장씩 펼쳐보았다. ‘와하하하.’ 편지를 읽던 우리들의 웃음소리와 행복이 학교 전체에 퍼졌다

'이카네 공부법 > 초등학교 글짓기 예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친구  (0) 2019.07.27
우리 가족을 생각해보아요.  (0) 2019.07.26
동생과의 전쟁  (0) 2019.07.19
우리 할아버지 집은 동물농장  (0) 2019.07.15
로봇 친구와의 우정  (0) 2019.07.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