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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의 전쟁

별뜨락 2019. 7. 19. 23:38

어느 초등학생이 쓴 글입니다. 교육적 목적으로 참고만 하시고, 표절은 하지 말아 주세요


동생과의 전쟁


나의 하나뿐인 동생의 이름은 시윤이다. 나보다 10살이나 아래인 시윤이는 이름처럼 생긴 모습도 예쁘다.

그런데 요즘 나는 시윤이 때문에 괴롭다. 조그마한 시윤이가 커다란 나를 자꾸만 괴롭힌다.

달칵.’ 나는 숙제를 하기 전에 방문부터 잠근다. 내가 방으로 들어오면 시윤이가 따라 들어오기 때문이다. 자기 키보다 높은 손잡이를 낑낑거리면서 열고 들어오는 시윤이. 나는 시윤이가 방을 못 들어오게 철통수비를 한다.

오빠! 오빠!”

시윤이는 내 방 앞에서 소리를 지른다.

나는 못 들은 척하면서 숙제를 한다. 그러나 이걸로 끝난 게 아니다. 조금 더 있으면 시윤이는 울고불고 하면서 소리를 지른다.

아아악! 오빠!”

나는 문을 연다. 시윤이 울음 소리를 멈추려면 어쩔 수 없다.

또 시윤이는 욕심도 엄청 많다. 내가 뭘 먹기만 하면, 자기도 달라고 한다. 내가 줄 때까지 계속 찡찡거린다.

한 번은 내가 뜨거운 걸 먹고 있었다.

오빠, 나도 줘!”

시윤아, 이거 시윤이 못 먹어!”

그래도 줘!”

결국 나는 뜨거운 걸 호호 불어서 입에 넣어주게 된다.

며칠 전에는 내가 선물을 받았는데, 그걸 달라고 떼를 썼다. 내가 안 된다고 하는데도 무조건 달려들었다. 그러다가 선물이 떨어져서 망가진 것이다. 나는 그걸 보고 굉장히 속상했다.

이제 시윤이, 상대도 안 할 거야!’

나는 화가 나서 시윤이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시윤이가 장난감 청진기를 가지고 내 앞에 왔다.

오빠, 내가 진찰해줄게. 마음 아픈 거 없어지게.”

나는 시윤이의 착한 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시윤이를 보고, 마음을 풀었다. 그랬더니 시윤이가 다시 귀여워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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