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보내는 선물

초등학생이 쓴 미래의 가상일기입니다.

2040년 6월 8일 금요일.

오늘은 목성 지부로 스마트 컨택트 렌즈 10만 개를 보내주기로 한 날이다. 이 스마트 렌즈는 목성 개척민에게 보내주는 선물이다.

“스마트 컨택트 렌즈가 뭐예요?”

직원 한 명이 물었다.

스마트 컨택트 렌즈는 KP5.0 탑재된 최신 AR 기기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동 시력교정, 망원경, 현미경, AI 비서, 공중 터치 기능, 자동 의료 체크 및 주치의 기능, 홀로그램 통화 기능 등이 있다.

나는 이 최첨단 기기를 목성의 영웅들에게 보낼 것이다. 내가 지구 지부 스페이스 팀 본부장으로 이 택배의 모든 걸 관리하기 때문이다.

주문부터 발송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나는 로봇들을 가동하기 위해 5분 일찍 출발하여 하이테크 알약을 먹고 하이퍼루프로 이곳에 도착했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생체인식을 하고 관리자 권한으로 택배 로봇을 세팅했다. 택배 로봇은 3시에 세팅을 마치고 보낼 것이다.

그러면 1주일 뒤에 목성 거주민들은 이 택배를 받을 것이다. 특별히 이번 택배에는 손편지도 넣었다.

‘목성 거주민들이 손편지를 보고 깜짝 놀라겠지?’

목성에서 고생하고 있을 우리의 영웅들이 감동받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흐뭇하다.

이제 나는 남은 일을 로봇에게 맡기고 퇴근해야겠다. 내일은 해왕성에 손편지를 보내야 한다.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