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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소식이 왔어요.

별뜨락 2019. 8. 18. 22:40

다음은 어느 초등학생 친구의 글입니다. 친구에게 편지를 받은 뒤, 그 마음을 글로 쓴 것인데요,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딩동! 소식이 왔어요!

 

나에게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이 놀던 친구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는 곳도 다르고 학교도 다르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와는 연락이 뜸해졌다.

딩동’ 

어느 날 우리집에 초인종이 울렸다. 푹푹 찌는 더위에 땀이 주룩주룩 흘리던 날이었다.

이하은씨가 누구죠?”

택배 아저씨는 이마의 땀을 닦은 다음, 나에게 편지가 담긴 택배를 주었다.

감사합니다.”

나는 택배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리고, 집에 얼른 들어와 편지를 뜯어보았다.

<사랑하는 내 친구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나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어. 여기 친구들도 나한테 잘 대해 줘. 학교도 재미있고 다 좋은데, 가끔 네가 보고 싶어.

난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무척 궁금해. 그러니까 네가 사는 이야기를 답장으로 전해 줘.

<-너의 소중한 친구가->

친구의 편지를 읽으니까 이상하게 내 마음이 풀어졌다. 사실 요즘 들어 나는 속상한 일도 많고, 고민도 많다. 학교에서 아무리 가까운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것이 있다. 학교 친구들과 아무리 메시지를 주고받아도 마음속에 답답한 게 있다. 그건 선생님에게도 하기 힘든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친구에게 답장을 하면서 내 심정을 솔직하게 썼다. 요즘 나의 고민, 걱정거리들을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그랬더니, 마음 한구석이 살살 녹는 기분이 들었다. 돌덩이처럼 뭉쳤던 게 삭 풀어지는 기분이었다.


이제 나는 친구의 편지를 기다린다. 내 친구의 편지가 올 때에는 이런 소리가 들린다.

딩동! 소식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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