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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줘!

별뜨락 2019. 8. 17. 23:42

아래 글은 어느 초등학생 아이가 글입니다.

추석 때 가족들과 함께 있었던 일을 적은 글이지요.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추석 날씨가 이상한 날이었다. 아버지는 닭칼국수를 만드시고 어머니는 동생을 돌보셨다.

저녁이 되자 가족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큰이모네부터 삼촌네까지 모였다. 둘째 이모네만 빼고 모두 모였다.

이거 내가 만든 건데 한 번 먹어 봐!”

아버지가 모두에게 닭칼국수를 권했다.

! 닭칼국수 정말 맛있다!”

가족들은 모두 닭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나는 닭칼국수가 싫었다. 그래서 큰 소리로 외쳤다.

밥 줘!”

“아들아!, 이거 한 가닥이라도 먹어 봐. 아버지가 정성껏 만든 거야.”

아버지는 나에게 국수 한 가닥을 주었다.

, 정말 느끼해.’

나는 마지못해 호록하고 먹었다. 그렇지만 더는 못 먹었다. 그래서 나는 개구리가 울듯이 밥 줘, 밥 줘.”하면서 아버지를 따라 다녔다.

결국 엄마가 불고기를 구워주셨다. 냄새부터 맛있게 느껴졌다. 나는 엄마가 차려준 불고기 밥상을 먹었다.

그런데 한참 먹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고생을 덜어드리기는커녕 고생을 더 하게 만들다니…….’

나는 아버지, 어머니에게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도대체 나는 왜 그럴까?’

내가 아무리 투정부려도 아무 말 없이 들어주시는 아버지. 내가 한참 고집을 부리면 나를 야단치시고 후회하시는 어머니.

밥 줘!”라고 고집 부리던 날, 나는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어머니,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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