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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네 공부법/초등학교 글짓기 예시 자료

이웃집 아저씨

별뜨락 2019. 9. 26. 21:45

다음은 초등학교 글쓰기 예시 자료입니다. 

교육적인 목적에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자료를 올려놓아요~




이웃집 아저씨



우리 가족은 시골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아버지의 회사일 때문이었다. 처음 이사를 간 다음, 우리 가족은 아파트를 돌아다니면서 이웃들에게 떡을 나누어주었다.

이번에는 우리 옆집 차례야!”

우리 가족은 옆집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옆집 문이 열리자, 나는 놀라서 몸이 얼어붙었다. 커다란 키, 덥수룩한 수염, 뽀글뽀글 라면처럼 생긴 머리를 한 아저씨는 험악해 보였다.

뭐야, 옷과 신발도 모두 검정색이잖아.’

나는 벌벌 떨면서 아저씨 앞에 떡을 내밀었다.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저씨의 말투는 부드럽고 다정했다.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우리 가족은 옆집 아저씨께 떡을 하나 더 드렸다. 그러면서 아저씨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아저씨는 얼마 전까지 79세 어머니와 함께 살고 계셨다고 했다.

며칠 전에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왠지 아저씨가 안쓰러웠다.

며칠 뒤에 저녁을 먹고 있는데 아파트 안내 방송이 들려왔다. 우리 아파트 단지에 도둑이 들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방송을 듣고 무서워서 몸이 저절로 떨렸다.

도둑이 어서 잡혔으면 좋겠어.”

그러다가 도둑이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상에! 도둑이 옆집 아저씨래!”

나는 범인의 정체를 알고 나서 깜짝 놀랐다.

옆집 아저씨가 어머니의 꿈을 이루어드리고 싶어서 물건을 훔쳤대.”

나는 아저씨에게 정말 실망했다. 도대체 아저씨가 말하는 어머니의 꿈이란 게 무엇일까?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저씨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 뒤 우리 엄마께서 아저씨를 집으로 초대하셨다. 아저씨는 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먹으면서 울먹였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제가 도둑이라고 외면하는데, 절 이해해주셔서요.”

앞으로는 그런 나쁜 짓 하지 마시고 착하게 사세요.”

밥을 꿀꺽 넘기는 아저씨의 얼굴에 눈물이 흘렀다. 나도 아저씨가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를 마음속으로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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