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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이 피어나는 명절

별뜨락 2019. 9. 28. 23:38

다음 글은 초등학생 아이가 '명절'과 '가족'을 소재로 하여 쓴 글입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시기를 바라며, 글을 올려요.





웃음꽃이 피어나는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우리 가족은 부산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출발했다. 차 안에서 여섯 시간이나 있을 때는 너무 지루해서 툴툴거렸다.

우리는 새벽이 다 되어서야 부산에 도착했다.

우리 하율이 왔구나!”

나는 우리를 반겨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 놀랐다.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뜬눈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다. 할머니는 새벽에 도착한 우리를 위해 따뜻하고 맛있는 밥상도 차려주셨다.

, 졸려.”

나는 밥을 먹자마자 잠이 스르르 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어른들이 추석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고구마 튀김, 새우 튀김, 오징어 튀김, 쥐포 튀김, 생선 부침 등 많은 음식이 있었다.

지난 새벽 할머니는 잠도 안 주무시고, 우리들 밥상을 차려주셨잖아. 나도 할머니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어.’

나는 할머니의 정성을 생각하며, 어른들 사이로 끼어들었다. 나는 무엇을 도와야할지 생각했다.

“하율, 이리 와서 같이 놀자!”

사촌들과 재미있게 놀고 싶기도 했다. 그러나 꾹 참았다.

나는 할머니 옆에 앉아서 전을 부쳤다. 후라이팬에 전을 올려놓고, 뒤집고, 또 올려놓고, 뒤집었다. 좀 힘이 들었지만, 다 만들어놓고 먹어보니 정말 맛이 있었다.

다음 날 차례를 지낼 때에는 제기 닦는 것을 도왔다. 조금 있으니까 팔이 아팠다.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추석 때 일을 하시는 어른들이 정말 대단하시구나!’

조금 있으니까 내 옆으로 사촌들이 모여 앉았다. 나와 사촌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제기를 하나씩 들고 쓱쓱 닦아냈다. 다 함께 일을 하니까, 힘든 일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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