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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나가지 마>를 읽고 본문
다음 글은 <아무도 지나가지 마>를 읽고 쓴, 초등학생의 독후감입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마>는 포루투갈의 작가,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의 그림책인데요,
글보다는 그림이나 말풍선의 내용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독특한 면이 있답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마>는 어느 장군이 군인에게 내리는 명령에서 시작합니다. 책 한가운데 서서 아무도 지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람들....
아래 독후감 내용에도 언급된 것처럼, <아무도 지나가지 마>의 작가가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나와 다른 사람의 다름을 알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 아니었을까요?
행복한 주인공과 비참한 주인공
왜 책 제목이 ‘아무도 지나가지 마!’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본 건 책 제목 때문이었다. 책 표지에는 험상궂은 장군이 소리치고 있었다. 도대체 이게 뭘까? 나는 호기심이 가득 찬 표정으로 책장을 한 장씩 넘겨나갔다.
알고 보니, ‘아무도 지나가지 마!’는 장군이 한 말이었다. 장군은 언제든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책 속의 공간을 비워두라고 했다. 황당할 정도로 자기 욕심만 챙기는 장군을 보는데, 문득 지난 학기 수업 시간이 생각났다.
지난 학기 참관 수업 시간이었다. 참관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반 친구들은 독서시간 틈틈이 똑같은 책을 읽었다.
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울려 퍼지자 복도에서 기다리던 부모님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셨다. 친구들 부모님들 사이에 우리 엄마도 있었다.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모둠별로 연극을 만들어 볼 거예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는 모둠별로 활동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우리가 한 활동은, 책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찾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각자의 역할을 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친구들은 서로가 주인공 역할을 맡고 싶어 했다. 아마도 교실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부모님 때문이었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우리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역할이 정해지지 않으니까, 연극을 만들어내지도 못 하고 시간만 흘러갔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모둠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은 서로가 주인공을 맡고 싶어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선생님의 목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졌다.
“여러분! 책 속의 인물들은 모두가 다 자기 삶 속의 주인공이랍니다. A뿐만이 아니라 B, C, D 등 모두가 주인공일 수 있어요. 선생님은 이 책을 읽을 때, 그 누구보다도 C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에게는 이 책의 주인공이 C였던 거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반 아이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잠시 후 우리들은 역할을 하나씩 맡았다.
“내가 B역할 해볼게.”
“나는 D 할래.”
그런 다음 연극을 만들어, 부모님들 앞에서 짧은 공연을 했다. 우리의 화합이 만들어낸 공연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부모님들께서 박수를 쳐주실 때는 가슴이 벅차오르기까지 했다.
‘아무도 지나가지 마!’에서도 주인공은 수없이 많다. 책속에 등장하는 어른들, 아이들, 동물들은 모두 주인공이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모두가 다 행복한 주인공이다. 그런데 장군은 혼자만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혼자서 길을 차지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엉망진창이 되고 만다. 비참한 주인공이 된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의 다름을 알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세상.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행복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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