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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별뜨락 2020. 4. 18. 23:54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하루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너나 할 것 없지요.

이러한 때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건 바로, 렘데시비르라는 항바이러스제가 코로나19 감염증에 효과를 나타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렘데시비르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과연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렘데시비르란?

 

렘데시비르는 원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 아니에요. 렘데시비르는 서아프리카에서 유행하던 에볼라 출혈열의 치료제로 미국의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약이에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RNA 복제를 막아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는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비운의 약이에요. 당시 예비 임상시험에서는 에볼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치료에서는 큰 효과를 못 보았답니다. 개발 당시 경쟁사에서 개발한 약물에 비해 효능을 입증하지 못해 개발이 중단되었던 의약품이에요.

 


 

그러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알고 보니, 렘데시비르는 메르스, 사스 바이러스, 후닌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에는 효과를 나타내던 항바이러스제라고 해요.

특히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416일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에 보도되었는데요~

스탯의 보도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대부분이 치료 이후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다고 합니다. 또 환자 대부분이 일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고 하네요. (시카고대학 캐슬린 멀레인 감염병학과 교수 연구진의 연구)

 

 

실제로 중국은 20201월 말 코로나19에 대한 치료 약물 후보군 중 렘데시비르,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클로로퀸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발표한 적이 있어요.

현재 중국은 202026일 코로나19 확진자 761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는데요, 427일이 되면 최종적인 시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렘데시비르, 코로나19 부작용은?

하지만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가 되기 위해서, 더 많은 검증은 필요해요.

앞서 언급했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의 결과만 보아도, 환자의 호전이나 퇴원이 렘데시비르의 효과 때문인지는 명확하게 판명이 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치료 도중 간 독성, 설사, 발진, 신장 소상, 저혈압 등의 렘데시비르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답니다.

 

현재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길러어드 사이언스사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인다는 소식 이후,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어요.


"국내에서도 5월 말에 결과를 보기 위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에선 두 가지의 임상시험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렘데시비르 제조사) 주관 아래 국립중앙의료원과 경북대병원, 서울의료원 등이 참여해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이뿐만이 아니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서울대병원도 함께 렘데시비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그 결과가 하루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오랫동안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해 전염병과 싸워온 모든 분들의 결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끝까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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