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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이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별뜨락 2020. 5. 8. 23:57

최근 블루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블루라이트 차단할 수 있는 안경이나 액정필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100% 블루라이트 차단' 혹은 '99%이상의 블루라이트 차단'이라는 문구가 실린 제품들...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만 같지만, 또 한 편으로는 블루라이트 제품에 대해 고개가 갸우뚱해지기도 하지요.

그건 아마도 블루라이트가 무엇이고, 블루라이트가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그리고 블루라이트 제품을 얼마나 믿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일 거예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루라이트에 대한 여러 가지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블루라이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았어요.



    블루라이트란 무엇일까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빛은 어떤 것일까요?

사람들은 가시광선 (빨간색에서부터 보라색까지의 일곱 빛깔로 대표)이라고 부르는 빛을 볼 수가 있어요. 

이러한 가시광선 중에서 약 50nm 이하의 파장을 가진 푸른 계열의 빛을 모두 블루라이트 혹은 청광색이라고 부른답니다.


    블루라이트는 건강에 해로울까요?

블루라이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연구가 2018년에 있었어요.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은 쥐를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망막세포에다가 청광색, 적색광, 황색광, 녹색광 등의 빛을 쪼이는 실험을 했어요. 

과연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실험 결과 청색광을 쪼인 쥐에서만 망막세포가 곧바로 기능을 잃어다고 해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7월 5일)

이 실험에 참여한 카룬아라스네 교수는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경고를 했어요.

"청색광이 시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인간의 망막이나 일반 렌즈도 청색광을 막거나 반사시키는 기능은 없다."


이 연구의 결과만 놓고본다면, 우리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당장이라도 블루라이트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미국안과학회는 위의 실험이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한 망막세포 실험이었다는 점에서 연구결과를 비판했어요. 또한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실험 환경에서와 같이 청색광이 망막에만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는 점도 지적했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생물 세포(당연히 인간도 포함해요.)는 일정량의 청색광에 대해 자가 회복 능력이 있어서, 쥐 실험과 같은 결과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반박했어요.


아무튼 미국 톨레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로 인해, 블루라이트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졌고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블루라이트에 대해 상반된 주장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안과학교실, 최경식 교수는 이렇게 조언을 해주고 있어요.

"동물 실험의 결과를 사람에 적용할 수 없고,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청색광의 영향을 조사한 연구도 없다." 


그러면서 최경식 교수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내놓았어요.

"자외선이나 강한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나이가 들수록 황반변성과 같은 눈 질환이 생길 위험이 높다."


최경식 교수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은 눈 건강에는 자외선이 끼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해요.  

따라서 눈 건강을 염려한다면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서나 모자를 착용하는 게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한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의 효과는?

앞서 언급했듯이 블루라이트의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는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라이트가 염려되는 분께서는,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의 구매를 고려하실 텐데요~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의 구매를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 주셔야 해요.


100% 차단, 99% 이상 차단과 같은 문구보다는 제품 안내서를 살펴봅니다. 

제품 안내서에는 제품의 실제 성능이 나와있는데요, 간혹 깨알 같은 글씨로 안내가 되어있으니,

꼼꼼하게 잘 찾아 보셔야 해요.


제조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품의 실제 성능을 알아볼 수 있어요.


제품 안내서, 홈페이지에서 제품의 성능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제조사에 직접 요청하여 제품의 실제 성능을 알아봅니다. 



지금까지 블루라이트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우리가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기 위해서는 블루라이트도 필요하답니다. 

따라서 오히려 100% 블루라이트 차단이 되는 제품은 색을 인식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니,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 구입시 참고하셨으면 해요.


지금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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