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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에밀리 디킨슨(영시 감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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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에밀리 디킨슨(영시 감상)

별뜨락 2021. 2. 8. 00:24

오늘 소개할 영시는,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의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이에요.

 

에밀리 디킨슨에 대해서는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다룬 적이 있었죠?

미국 시인인 에밀리 디킨슨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살았는데요, 그녀는 고향에서 사람들과의 큰 교류 없이 은둔해서 살아갔다고 합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요. 인생의 후반부에는 친구들과도 거의 만나지 않고, 편지만 주고받았고요, 심지어 침실 밖으로 나가지 않기도 했다고 해요.

 

은둔자처럼 집안에서 고립했던 에밀리 디킨슨.

에밀리 디킨슨은 집안에서 무얼하고 지냈던 걸까요?

그녀는 시를 창작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기도 했지만,

그 외에도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았던 인물이기도 해요. 

 

에밀리 디킨슨의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미 연방의원을 지냈던 인물로 매우 바쁘게 지냈는데요,

에밀리 디킨슨은 그런 아버지 위해 집안일을 해내야 했어요. 

게다가 그녀는 아픈 어머니까지 돌보았어요. 에밀리 디킨슨의 어머니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힘겹게 살고 있었거든요. 

아픈 어머니를 보살피고, 아버지를 돕기 위해 집안일을 해내던 에밀리 디킨슨을 생각하면, 

그녀가 너무 안쓰럽기만 해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평하거나 슬퍼하기는 커녕, 

오히려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이라는 시를 지었답니다.

 

이 시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에밀리 디킨슨은 연민, 친절, 배려가 철철 넘치는 사람인 듯해요.

 

그럼,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영문과 번역본으로 감상해보실까요?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Emily Dickinson-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
I shall not live in vain;
If I can ease one life the aching,
Or cool one pain,
Or help one fainting robin
Unto his nest again,
I shall not live in vain.

 

-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내 삶은 헛된 것이 아니리.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줄 수 있다면,
또는 누군가의 고통을 수그러들게 할 수 있다면,
혹은 의식을 잃고있는 작은 새 한 마리를 도와
다시 둥지로 보내줄 수 있다면,
내 삶은 헛된 것이 아니리.

 

이 시를 동영상으로 감상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동영상 링크를 올려놓아요~

(아래 영시 동영상은 모든 게 영어로 되어 있는 거예요.)

 

https://youtu.be/MeXeTYkkkeE

 

 

이렇게 해서 "If I Can Stop One Heart From Breaking"(만약 내가 누군가의 상심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을 영어 원문, 우리말 번역본으로 감상해 보았는데요,

 

이 시를 읽고서, 따뜻해진 마음으로,

가족,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나날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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