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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 2023 수능완성 핵심 내용 정리

별뜨락 2022. 10. 7. 08:13

전체 줄거리

(복잡하게 시간대 얽혀 있음-시간의 역전이 일어나는 입체적 구성) 판문점 공동 경비 구역 내 돌아오지 않는 다리북측 초소에서 남북한 군인들이 총격전을 벌여 북한군 정우진 전사와 최만수 상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남북한은 중립국 감독 위원회의 중재하에 사건의 전말을 수사하기로 한다. 책임 수사관으로 온 한국계 스위스 인 소피 소령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남한의 이수혁 병장과 북한의 오경필 중사에게서 당시 정황을 듣는데, 그들의 진술은 서로 어긋난다. 소피는 사건의 최초 목격자인 남성식 일병이 수혁에게 여동생 수정을 소개해 줄 만큼 가까웠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탄환 한 발이 있다는 점에서 성식도 북측 초소에 갔었다는 추리를 한다. 그리고 화면은 군인들의 과거를 보여 준다. 수혁은 수색 중에 낙오되었다가 경필과 우진의 도움을 받은 것을 계기로 그들과 친해지고, 후임 성식에게도 경필과 우진을 소개한다. 네 병사는 밤에 벙커나 북측 초소에 몰래 모여 우정을 쌓는다. 어느 날, 북측 초소에서 넷은 사진을 찍는데 플래시 빛을 보고 누군가 초소에 찾아오면서 시점이 현재로 돌아온다. 소피는 수혁과 경필을 대질 신문하려고 하는데, 경필이 수혁에게 의도적으로 덤벼들어 계획은 흐지부지된다. 그리고 소피의 아버지가 과거 인민군 장교였음이 밝혀지면서 소피의 수사관 자격이 문제가 된다. 그 와중에 소피는 수사본부에 수혁을 불러 놓고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하며 진실을 말해 주면 오경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이때 최 상위가 북측 초소에 오면서 남북한 군인들의 만남이 발각되고, 서로 대치하다가 총격전이 벌어진 과거 장면이 제시된다. 소피는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지만, 수혁과 한 약속대로 보고서는 경필과 수혁을 보호하는 거짓된 내용을 올리기로 한다. 그러나 수혁은 총격전 속에서 우진을 쏜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핵심내용 정리

 

갈래 시나리오 성격 비극적, 휴머니즘적
주제 남북 분단의 모순된 사회 현실과 그것을 뛰어넘는 남북 병사들의 우정
특징 분단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 해석
미스터리 극, 코미디 극, 휴머니즘, 비극 요소를 종합적으로 보여줌
(역사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보여줌, 비극적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가는 방식)
인물들의 내적 갈등을 중심으로 국가 체제와 개인의 갈등을 다룸.
밤과 낮, 이상과 현실 등 이미지를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함.
해학 (희극적 대사와 장면) 통해 긴장을 이완시킴

 

 

 

 

갈등의 양상

남북 당국(상부 조직) : 이남은 이북의 납치 공격으로, 이북은 이남의 기습 테러로 주장하며,

사건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하려 함

수혁은 진실을 숨기려고 함

이 영화의 주된 갈등 : 사건의 진상 규명과 이를 은폐하려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

이 작품의 인물들은 표면상 다양한 대립 관계를 형성한다. 소피는 자신이 맡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남북한 당국은 사건을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왜곡하려고 한다. 또 수혁 무리도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사건의 진실 규명과 관련된 상반된 의지가 갈등을 형성하는 것이다.

 

 

 

 

등장인물 성격

 

인물 성격
이수혁 남한군 병사. 밝고 호기심 많으며(남성식 이끌고 군사 분계선 넘음) 유머러스하고
인간적(북한군과의 소통 과정)이며 끝까지 경필을 지키려는 의리 있는 인물.
자신이 우진에게 총 쐈다는 것 뒤늦게 알고...
남성식 남한군 병사. 소심하고 겁이 많은 인물.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해 줄 정도로 이수혁을 신뢰하며 함께 군사 분계선을 넘어감.
북한군과 우정을 나누면서도 반신반의함.
오경필 북한군 상등병. 냉철 침착하면서도 인간미 유머 겸비. 대범함.
이념의 허상 아는 인물. 이수혁의 상황을 이해하고 끝까지 그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함
정우진 북한군 병사.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
북측 초소에서 벌어진 총격전 끝에 이수혁이 쏜 총에 의해 사망
소피 중립국 수사관. 냉정하고 치밀한 인물. 분단의 역사로 인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음.
총격 사건의 진실을 숨기면서 병사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려고 함.

 

 

 

 

대사와 지시문에 드러난 등장인물의 성격

수혁 -넌 지금 분단의 반세기를…… …… 오욕과 고통의 세월을 뛰어넘어…… …… 통일의 물꼬를 트러 가는 거야인마.”
과장된 대사를 통해 상대와 행동을 함께 하자는 의도를 드러내는 장면
호기심, 장난기, 유머러스, 적극적인
-“정말로 전쟁 나면 (경필과 우진을 보며우리도…… 서로 쏴야 돼?”
분단 현실 깨닫고 극한 상황에서 생기게 될 갈등 상황을 생각하며
인간적 고뇌를 드러내는 장면 인간적이고 정이 많은 성격
경필 -“성식의 손을 굳게 쥐고 흔드는 경필갑자기 성식을 확 끌어당긴다.”
경필이 처음 보는 적국의 병사를 대하는 장면
대담하고 적극적인 성격
-“(차분해지며거저 부모님께 편지나 한 통씩 쓰라우수정이한테도 쓰고.”
방금 전까지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곧 이성을 차리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미래의 상황을 대비하는 장면 현실적, 냉철, 리더십

 

 

 

 

 

등장인물의 관계도

 

 

 

 

 

 

중립국 장교로서의 소피역할

 

소피는 남과 북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중립국 수사관임.

소피의 신분은 남북한 어느 한쪽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관찰할 수 있게 해 줌.

소피는 각 인물들이 가진 다양한 주관적 시선을 전달하는 카메라의 눈 역할 어느 한쪽의 주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남북한 병사들의 입장에서 벗어나 관객에게 중립의 위치에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전달함.

 

 

 

 

성식의 감정 변화

 

수혁과 군사 분계선을 넘음 경필이 확 끌어당겨 안음 경필의 손에서 밀려남
경계, 두려움 놀람 긴장 해소

 

 

 

작품의 소재와 역할

 

소 재 역 할
공기놀이 등장인물들 사이의 우정을 보여주는 소재
공동경비구역 내 벙커라는 긴장감 넘치는 장소에서 남과 북의 병사가 함께
공기놀이로 서로 소통
가족사진 인물들의 친밀감을 드러내는 소재
여배우의 사진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소재
노래
<이등병의 편지>
민족의 동질적인 정서를 확인하는 소재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북의 경계, 금기의 공간.
돌아오지 않는 다리건넌다는 것은 어떤 의미?
금기, 경계의 공간 동족 간의 교류
(보충)등장인물들이 이곳을 임의로 건너는 행위는 분단 사회의 금기를 어기고,
인간적인 선택 (개인적 교류 선택)을 한 것을 의미
북측 초소 남북 대립의 긴장감이 감도는 공간.
남북 병사들의 교류에 따라 유희의 성격도 포함하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게 됨
(양면성)
김일성 부자의 사진 분단 현실을 상징하는 소재.
사진을 찍을 때는 구도를 조절하여 잠시 감출 수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차가운 현실을 의미
편지 (학교X) 남과 북 병사들이 공유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로, 남북 간 소통 가능성
증명서 (학교X) 전쟁 일어났을 상황 상상해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는 인물들의 정서가 담김
맛동산 (학교X) 남과 북의 대치 상황과 달리 경필이 남한 과자를 보고 감탄하는 모습 통해
웃음 자아냄
돌멩이에 묶은 쪽지(학교X) 남북 분단이란 적대적 갈등 관계에서 화해와 공존이라는 평화의 메시지로서의
상징성

 

 

 

 

시공간적 배경 (밤과 낮)의 상징적 의미

 

시간 장소 상징적 의미
벙커, 북측 초소 화합이 이루어지는 꿈의 시간 (비현실적인 시간)
수사본부 -남북의 대립과 이념의 갈등이 존재하는 현실의 시간
-차가운 이성과 현실이 지배

 

 

 

 

시나리오 용어

용 어 의 미
(shot) 한 번의 연속 촬영으로 찍은 장면을 이르는 말 cf) (scene)
패닝 (panning)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해 놓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 카메라를 수평으로 회전시키는 일
프리즈 프레임
(freeze frame)
특정 화면을 마치 정지된 사진처럼 보이게 하는 영화 화면 효과
로 앵글
(low angle)
피사체를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려다본 앵글 (반대 : 부감 숏)
앵글 (angle) : 사진 렌즈로 촬영할 수 있는 범위가 렌즈 중심에 이루는 각도

 

 

 

 

영화 속 경계선의 이미지

 

이 영화에 선이 자주 등장. 선은 경계선의 이미지를 가짐

 

남북을 가르는 판문점의 선은 넘어서는 안 되는 금기’: 아군과 적군,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삶과 죽음의 경계

) 미국인 관광객의 모자가 북측으로 날아가 오경필이 주워 건네는 장면

 

영화 속 판문점의 경계선은 부감 숏(shot)으로 강조됨.

부감 숏은 피사체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장면을 포착한 시점을 말함.(부감俯瞰: 높은 곳에서 내려다 봄)

이는 영화가 분단된 우리 민족의 역사적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드러내려는 의도임.

 

 

 

 

영화 속 경계 흐리기전략

패닝 (panning :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한 채 좌우로 움직임) : 영화엔 유독 패닝으로 촬영된 장면이 많음

공간적 통일성 흐트러뜨리며, 하나의 공간 안에 남북의 군인들 담아낸다.

 

1) 이수혁이 처음으로 이북 초소 방문하는 장면 : 선 넘기를 주저할 때, 패닝 숏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이북 초소에 도착해 있는 이수혁을 보여줌

 

2) 소피가 이수혁과 오경필을 함께 심문하는 장면 :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180도 가상선 설정해 놓고,

그 선을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카메라는 과감히  반대편으로 건너간다. 그 결과 이수혁과 오경필은 좌우가 바뀐다.

남과 북의 다름보다 같음에 대해 이야기함

 

 

 

 

반복되는 모티브 사진, 소리

소피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접혀 안 보이는 부분에 아버지 얼굴- 인민군으로 포로수용소에서 풀려나 중립국 가길 원했고, 스위스 여성과 결혼해 소피 낳음 아버지는 지우고 싶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존재, 현재 소피에게도 영향을 미침
인민군 초소에 걸려있는
김일성, 김정일 사진
분단 현실 상징
남성식은 사진 찍을 때, 액자가 앵글에 걸리지 않게 하려 애씀. 사진으로 존재하지만, 반공 이데올로기 있는 이에게는 억압적인 존재
가족 사진 인물들의 친밀감
여배우 사진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함
경필의 휘파람 소리  
수혁은 경필의 말 반복 수혁은 경필에게 들은 이야기를 소피에게 그대로 한다.
김광석 음악 심금 울리는 음악과 함께, 요절한 김광석의 삶과 주인공들의 죽음 겹침

 

 

 

해제

공동경비구역은 남북한 군사들이 직접적으로 배치하고 있어 분단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소인데, 수혁성식경필우진은 이곳에서 서로 우정(공기놀이, 닭싸움, , 김광석 노래 들으며 자신들의 유토피아 만듦)을 나누고 있다. 특히 경필이 지뢰를 밟은 수혁을 구해주는 장면, 전쟁이 발발했을 때를 대비해 증명서를 써 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총격 사건을 은폐하려는 장면 등을 통해 남북한 병사들 간의 우정이 더욱 실감나게 드러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들을 감싸고 있는 것은 전쟁의 공포’. 그러기에 수혁, 우진 등이 흘린 피는 부모 세대의 원죄에 대한 속죄의 피 (또는 아버지를 대신한 아들들의 희생)이기도 하다.

남북 대립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휴머니즘적으로 접근함으로써,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남북 간의 대립이 인간애를 통해 극복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

이 작품은 네 병사의 우정과 만남, 그리고 그것이 좌절되는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처한 비극적 현실을 상기하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 문학이 지닌 특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원작 소설 (박상연 DMZ) : 분단 상황을 중도적 시선으로 이해하는 점에서

최인훈 광장에 이어진다는 평가

이데올로기 대립 이전에 휴머니즘 지향 : 분단 문제를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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