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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황사 대비 행동요령은? (+ 황사 마스크 KF94)

별뜨락 2019. 4. 4. 22:17

황사란 무엇을 말할까요?

황사란, 중국과 몽골 내륙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 먼지가 날아와 가라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황사에서 발생한 먼지는, 10μm보다 작으며 주로 봄철에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을 끼칩니다.

황사는 수백년 전, 수천년 전에도 있었던 현상이지만, 최근의 황사는 예전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황사는 원래 칼슘, 알루미늄, 철분 등의 토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중국의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카드뮴, , 니켈, 크롬 등의 중금속 등까지 포함해 날아오기 때문입니다.

 



황사의 위험성

황사를 일컬어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합니다. 왜 이런 말이 붙었을까요?

황사는 접촉성 안질환을 일으킬 뿐만이 아니라, 호흡을 할 때 몸속으로 들어와 폐와 심장을 손상시킵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황사는 우울증세와 자살률을 증가시키기까지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황사의 농도가 30μm/m³ 증가할 때 호흡기 질환 환자수는 7.5%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 황사가 40μm/m³ 증가하면 천식환자 입원자는 7% 증가한다고 합니다

황사가 100μm/m³로 높아지면 사망자 수가 매일 2~3%씩 늘어난다고 하니

황사를 일컬어 조용한 살인자라고 할 만합니다.

 


황사 대비 행동요령



 황사가 부는 날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합니다.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 공기정화식물, 가습기 등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황사 마스크를 씁니다.

 외출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어줍니다.

 외출시 모자, 긴팔 옷을 입어 황사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양치질, 세수, 샤워로 몸과 얼굴을 씻습니다.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은 잘 털어 세탁합니다.

 몸에 쌓인 황사를 흡착해서 밖으로 배출해주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물이나 기관지에 좋은 차를 마십니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생선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 후 요리합니다.

 


황사 마스크 추천

황사가 발생한 날, 어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까요? 

황사용 마스크 또는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마스크로는 황사가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는 황사용 마스크나 방역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황사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KF 마크가 있는지 없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KF 마크가 없는 마스크는 황사가 있는 날, 쓰나마나 하답니다.



KF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걸러내는 능력이 뛰어난데, 황사 마스크의 투과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KF80

 0.6μ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KF94

 0.4μ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KF99

 0.4μ크기의 입자를 99%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사 마스크 KF 뒤 숫자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랍니다

사람마다 숨을 들이마시는 양은 다른데, 어린이나 노인은 숨을 들이마시는 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등급이 높은 황사 마스크를 쓰면 숨을 쉬기가 힘들어져 위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은 등급이 낮은 KF80이나 KF94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 마스크 사용시 주의점

 황사 마스크를 세탁하거나 재사용하면 안 됩니다.

 황사 마스크 위에 수건 등으로 덧대지 마세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한 뒤 자꾸만 만지지 마세요. 투과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봄이 되면 황사로 하늘은 누런 모래먼지를 뒤집어 씁니다

예전에 미국의 서부지역에서도 황사가 습격해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황사가 우리나라와 태평양을 지나 미국의 하늘까지 덮어버린 것이지요

그런 걸 보면, 정말 무지막지한 황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려시대에는 황사를 임금이나 지도층에 대한 하늘의 응징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려 현종 때는 황사가 심해 사방이 어둡고 전염병이 번져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갔답니다

이걸 보고 정승 유진은 형법과 행정이 균형을 잃어 하늘이 노했다고 생각하며 행정개혁을 펼쳤습니다

공민왕 16년에도 황사가 너무 심하게 일어나자, 왕은 신돈에게 법회를 하도록 해서 하늘의 도움을 빌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황사의 정체를 제대로 알고

황사를 최대한 물리치는 방법을 알아내어, 황사로부터 가족과 자신을 최대한 지켜내야겠죠?

이번 포스팅에 소개된 황사, 황사 대비 행동요령, 황사 마스크 KF94 등을 참고하시어

황사가 아무리 뒤덮어도, 꿋꿋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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