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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사랑

별뜨락 2019. 10. 17. 20:55

아래 글은 초등학생 친구가 직접 쓴 글입니다.




친구와 나누는 사랑도, 가족과 나누는 사랑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사랑도 전부 각자의 설렘이 있고, 각자의 따스함과 시린 아픔이 있다. 대체로 아름답게 묘사되고 있는 사랑이지만 때로 그런 사랑은 가식으로 싸여 있거나, 위태롭고 불안정한 모습일 수 있다.

나는 여러 사랑의 감성과 모습들을 보며 안쓰럽고도 사랑스럽지만 동시에 그 사랑 자체에 이끌린 적도 있다. 물론 나는 많이 어리다. 하지만 사랑마다 나이에 제약을 둔다는 법은 없다.

아련한 사랑이 있다. 희생을 감수하는 그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이다. 그것은 따스하고도 숭고한 사랑이다. 물론 모든 부모가 희생적인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 희생적인 사랑은 웬만한 애정이 아니고는 불가하다. 본인의 전부를 채울 견고한 애정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은 얼마나 위대한가?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은혜롭기까지 한 그 사랑. 나는 이런 사랑에 감동과 감사를 느낀다.

사랑은 너그럽다. 그리고 든든하며 포근하다. 친구에게 느끼는 사랑같이 풋풋하다. 친구 사이의 사랑은, 연인 사이의 달콤함과는 또 다른 사랑이다. 포근하게 서로를 안아주며, 상처 입히다가도 용서해주는 그 사랑은 편안하다. 나는 이 사랑을 사랑한다. 이런 사랑을 베풀며 배려를 받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고 느낀다.

이와 같이 사랑은 여러 형태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사랑의 형태들에 매력을 느낀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사랑은 그 존재 자체로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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