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3.1운동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 베트남 하노이
- 태국 치앙마이
- 정지용
- 10월 프랑스 날씨
- 주기율표
- 3.1운동 100주년
- 크리스마스 선물 추천
- 몸신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 태국 푸켓
- 대만 타이베이
- 동화
- 베트남 여행
- 홍콩 여행
- 홍콩
- 천기누설
- 태국
- 원소주기율표
- 태국 방콕
- 10월 프랑스 옷차림
- 미세먼지
- 천연인슐린
- 싱가포르 날씨
- 오곡밥
- 나는 몸신이다
- 베트남 다낭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이카네 집
그리운 할아버지, 저의 편지를 보세요. 본문
어느 초등학생이 지은 글입니다.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네요.
그리운 할아버지, 저의 편지를 보세요.
할아버지가 떠올라 길을 가다가 멈춰 섰다.
‘할아버지께 내 편지를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2015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언제나 내 편이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따듯하게 나를 이해해주셨던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언제나 내가 좋다고 하셨고, 나도 그런 할아버지가 너무 좋았다.
그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 내 마음은 텅 비어버린 것 같았다. 나는 잠시 내 편지를 할아버지한테 전해주는 상상을 해보았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추석이 다가왔을 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매우 그리웠다. 할아버지 집에 가자, 나를 기쁘게 맞아주시던 할아버지가 안 계시다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할머니 건강도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뒤로 몸이 안 좋아지신 할머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할아버지가 계셨다면, 할머니도 건강하셨을 텐데.’
그러자 할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추석이 끝난 다음,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다. 하늘나라에 계신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내는 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손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다.
나는 할아버지한테 쓴 편지를 보내고 싶어서 우체국으로 갔다.
“저... 하늘나라에 있는 할아버지한테 편지 보낼 수 있어요?”
내 말을 들은 직원분은 놀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이렇게 대답해주었다.
“아... 네!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지 주세요!”
나는 믿을 수가 없었다. 직원분은 내 편지를 받아서, 그 위에다가 무언가를 적는 것이었다.
“이제 다 되었습니다. 5일 뒷면 하늘나라에 있는 할아버지한테 보낸 편지가 도착할 거예요.”
나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그곳을 나왔다. 그러고 나니 내 마음 속 슬픔이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카네 공부법 > 초등학교 글짓기 예시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마음 속 우리 할아버지께 드리는 글 (0) | 2020.04.21 |
---|---|
화분 1호점 (0) | 2020.04.19 |
우리 가족이 웃던 날 (0) | 2020.04.12 |
행복을 주제로 한 동시 (0) | 2020.04.05 |
친구야! 우리 서로 편지 주고 받자. (0)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