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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네 집
우리 할아버지들의 기억 본문
어느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초등학생의 글이에요.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바탕으로 한 운문인데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아이의 생각과 느낌이 잘 드러난 글인 것 같네요.
우리 할아버지들의 기억
소근소근 글자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요.
차르르르 사진들이 나에게 노래를 해줘요.
그날 우리들의 할아버지들은
캄캄하고 좁은 굴속에서
하루 종일 등허리를 쪼그리고
새카만 덩어리를 캐냈다고요.
할아버지들이 캐낸 까만 덩어리에는
절여진 땀과 범벅이 된 눈물이
마구마구 엉겨 붙었대요.
그날 우리의 할아버지들은
까딱하면 무너지는 굴속에서
하루 종일 납작하게 기어서
가느다란 길을 뚫었대요.
할아버지가 만든 가느다란 길에는
고향 친구들의 어린 생명이
차곡차곡 쌓여갔대요.
소근소근 글자들이,
차르르 사진들이,
그날의 잃어버린 기억을
다시
말해주고 노래해 줘요.
<시에 대한 아이의 해설>
일제강점기에 강제동원이 되어, 탄광에서 고된 일을 하던 우리의 할아버지들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잃어버렸던(잊어버렸던) 기억들을 다시 찾아야 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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