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 - 차례 초보도 정갈하게 차례 지낼 수 있어요.

이제 곧 설날이네요. 

설날이 가까워지면, 설 지낼 준비로 해야 할 일이 많아지는데요,

설 준비를 할 때에도 해야 할 리스트를 만들고, 순서를 정해 놓으면,

실수가 적어져서 오히려 일을 깔끔하게 빠르게 끝낼 수가 있어요.

 

특히 설날 목록이나 순서를 알아두면 좋을 것이, 바로 차례 지내는 순서예요.

차례 지내는 순서를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면, 차례 지낼 때 우왕좌왕하게 되어, 차례가 어수선해질 수도 있어요. 

이렇게 되면 차례 준비를 하는데 공을 들인다고 들여도, 차례에 정성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십상이랍니다.

 

이런 속상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차례 지내는 순서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게 좋은데요~

어떻게 차례 지내는 순서를 정리해 놓아야 하는지 모르시겠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차례 지내는 순서' 깔끔 정리가 바로 여기에 있으니까요.

 

 

 

  차례 지내는 순서

 

<준비 단계>

1. 근신하고 목욕재계하며, 집안과 밖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2. 차례 지낼 위치를 정한 다음, 필요한 기구를 배치합니다.

3. 지방이나 축문을 써놓습니다.

4. 제기를 닦고 제수를 마련해서 큰 상에 차려놓습니다.

5. 정갈한 옷을 챙겨 입은 다음, 정해진 위치에 섭니다.

6. 차례상을 차립니다.

7. 윗대부터 차례로 교의 위에 신위를 모십니다.

 

<차례 단계>

1. 강신

'강신' 단계에서는,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기를 청하는 단계입니다.

1) 차례가 시작되면, 제주가 향을 피웁니다.

2) 집사는 제주를 도와 술잔에 술을 따릅니다. 

3) 제주는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부은 뒤, 두 번 절을 합니다. 

 

2. 참신

차례에 참가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두 번 절합니다.

 

3. 헌주

제주가 술을 올립니다. 이때 제주는 직접 상 위의 잔에다가 곧바로 술을 따릅니다.

 

4. 삽시정저 

떡국 위에 수저를 꽂고, 젓가락을 시접에 올려 놓습니다.

 

5. 시립

차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7~8분 동안 공손한 자세로 서있습니다.

 

6사신

1) 4단계에서 올려놓았던 수저, 젓가락을 거두고, 뚜껑이 있는 것은 뚜껑을 덮습니다.

2) 지방과 축문을 태우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십니다.

 

7. 철상

차례음식을 차례상에서 내려 정리합니다.

 

8. 음복

차례에 참여한 사람들끼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조상의 덕을 기립니다.

 

신주를 모실 경우, 혹은 묘지에서는 2. 참신을 먼저 하고 1. 강신을 뒤이어 합니다.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를 하나하나 기억해낼 수 없을 것 같은 경우,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를 종이에 인쇄한 후, 

종이에 적힌 순서대로 차례를 지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설날 차례를 지내는 건, 그 무엇보다도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이 중요한 건 같아요.

뭐니 뭐니 해도 마음가짐이 먼저이고, 형식은 그 다음이죠~

 

아무튼 설날 차례상 준비하시느라, 지금쯤 많이 바쁘실 텐데요,

모쪼록 건강하고 즐거운 설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