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네 집

비누, 세제, 배터리, 염료, 유리 생산, 금 채광.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칼륨이랍니다. 칼륨을 식품 속에 함유된 미네랄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칼륨에 대한 앎의 영역을 확장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원자번호 19, 칼륨 K 칼륨은 알칼리 금속 중에서 처음으로 분리된 원소입니다. 알칼리 금속은 주기율표 왼쪽 끝에 속하는 원소들로 리튬, 나트륨, 칼륨, 세슘 등의 원소를 말하는데, 반응성이 매우 강해서 자연계에서는 원소 상태로 존재하지 못한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보았던 아르곤과는 정 반대의 특성이죠. 아르곤은 웬만해서는 다른 물질과 반응하지 않는, 게으름뱅이 원소이죠.) 칼륨을 처음으로 분리해낸 건, 1807년 영국의 화학자인 험프리 데이비였..

크릴오일이란?크릴은 동물 플랑크톤의 한 종류입니다. 크릴은 차갑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상당수가 남극해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남극해는 고대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정지역이기 때문이지요. 이미 사람의 손을 타고 개발이 된 북극은 크릴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렸답니다. 크릴은 생김새를 보면 새우와 비슷합니다. 외형은 새우와 같아도, 엄밀하게 말하자면 갑각류에 속한답니다. 우리에게는 1970년대부터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알려졌는데 그 매장량은 4억톤으로 지구 최대의 생물자원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크릴은 주로 거대한 고래의 먹이가 되고 있는 만큼, 고래 활력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이러한 크릴에서 추출한 것이 바로 크릴오일이인데, 크릴오일의 주요성분은 ‘오메가 3 ..

식물이 있는 곳에 들어가면 왠지 상쾌한 기운이 감돕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식물 근처에서 숨을 들이키면 맑고 깨끗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건 그저 기분 탓일까요?아닙니다. 여기에 식물이 공기를 깨끗하게 해준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에코플랜츠나사(미 항공우주국)와 조경건설업협회는 식물의 공기 청정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우주의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느라 환기를 전혀 할 수 없었던, 우주 비행사들을 위한 연구였죠. 연구에서는 다섯 가지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실험을 실시했는데, 이 물질들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에도 포함되어 있는 사악한 물질이랍니다.■ 포름알데히드 : 접착제, 바닥재, 니스 등의 건축 자재■ 벤젠 : 배기가스, 석유 제품, 담배 연기■ 암모니아 : 애완동물의 배설물, 청소제 등■ 크실..

오늘도 탁한 공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세계 실시간 대기 지수를 보니 한반도 전역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네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30분의 1 수준이라는 미세먼지. 그것들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일부 암의 원인이 되고, 우울증 및 치매와 같은 정신질환을 악화시킨다고 하니, 아이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태산입니다.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 미세먼지 마스크 단단히 밀착해서 씌워줬지만, 그것만으로도 안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는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에 취약하니까요. 저와 같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세먼지 잡는 음식 베스트 8을 소개합니다. ‘이카네 집’에서 소개하려는 ‘미세먼지에 좋은 8가지 음식’은 다른 매체에..

척추와 골반은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골반은 자궁과 방광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원래 골반은 세 개의 큰 뼈로 이루어져서 유연하게 충격을 잘 흡수하지만, 자세가 잘못되거나 근력이 약해지면 금방 틀어지고 만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장기들을 압박해서 각종 통증과 질환을 유발한답니다. 우리몸의 위쪽으로는 척추 측만과 거북목,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도 있으며, 아래쪽으로는 다리 길이가 달라지거나 오다리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가끔 골반과 허리가 틀어져서 무릎과 발목 발가락 마디마디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원인을 몰라, 애꿎게 무릎과 발목 탓하지만, 사실 원인은 골반과 허리에 있답니다. 217회에서는 휘어진 골반을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소개가 되는데요, 틀..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는 아이들을 보는데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책가방을 메고 아이들이 걸어 나가는 희끄무레한 세상. 그 세상에서 뿌연 먼지를 거두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계보건기구는(WHO) 미세먼지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의 먼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세먼지의 입자 속에는 중금속,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 등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요,미세먼지는 눈, 코, 입, 목을 자극해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온 가족들이 콜록콜록 기침을 해댑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피해는 이게 다가 아니죠. 미세먼지의 입자는 기관지를 거쳐 폐 흡착되어 폐 손..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여자 친구나 아내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더 이상 헤매 다니지 마시라고, 화이트데이 선물 추천해 드립니다. 선물만 있으면 안 되겠죠? 선물에 알맞은 카드 문구까지... 화이트데이에 대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화이트데이 유래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이죠. 화이트데이는 보통 남자분들께서 여자분들에게 사랑의 증표로 사탕을 건네주는 날입니다. 그런데 사실 북미, 유럽, 중동, 남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화이트데이라는 게 없답니다. 화이트데이는 우리나라, 중국, 대만, 일본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인 것이죠. 그렇다면 화이트데이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화이트데이의 시작점에..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이후, 강원도 평창은 문학 기행 코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9월에 가장 가볼 만한 곳은 강원 봉평. 이효석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로 이효석 생가와 소설 속 허생원이 성씨와 지냈던 물레방아가 그대로 남아있다. 하얀 메밀꽃밭의 풍광은 9월 중순 절정이다.” -경향신문 발췌- 이번 포스팅에서는 봉평의 아름다운 풍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효석의 작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밀꽃 필 무렵 줄거리허생원의 얼굴은 얼금뱅이(곰보)면서 왼손잡이랍니다. 허생원은 젊은 시절부터 장터를 떠돌며 반 생애를 보낸 사람이지만 숫기가 없어서 여자를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봉평장이 서던 날, 같은 자동뱅이인 조선달을 따라 술집(충주집)으로 갔다가 동이라는 애송이에게 손찌..